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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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다니엘 튜더, 혼인신고 완료…"이제 취소도 안되고" [전문]

기사입력 2023.02.15 05: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영국인 작가 다니엘 튜더와의 혼인신고 소식을 알렸다.

14일 오후 임현주는 "이미 마음으론 결혼한 사이였지만 이제 법적으로도 결혼한 사이가 된 날"이라는 장문과 함께 다니엘 튜더와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을 결혼기념일로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 발렌타인데이에 잊어버릴 일은 없겠죠"라며 다니엘과 법적 부부가 된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현주와 다니엘 튜더는 책이 가득한 배경에서 다정한 밀착 포즈를 취하고 있는가 하면 서로의 코를 맞대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임현주는 "예전엔 한사람을 오래도록 사랑하겠다 결심하는게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했는데, 사랑의 유효기간은 어쩌면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한번 지켜볼까? 하는 자신감이 생겼어요"라며 남편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혼인신고를 하며 증인 서명이 필요하다는 것에 놀랐다며 혼인 신고 중 서명을 해준 동료에게 감사를 표했다. 임현주는 "혼인 신고 접수 후 “취소 불가” 안내. 우리 이제 취소도 안되고 증인들도 있으니 잘 살아보자"라고 덧붙이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다짐했다.

임현주는 '혼인 신고 접수 후 취소 불가' 안내가 적힌 구청 사진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현주는 다니엘 튜더와의 웨딩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으며 최근 냉동 난자를 결심했던 이유와 근황을 밝혀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이하 임현주 글 전문.

이미 마음으론 결혼한 사이였지만 이제 법적으로도 결혼한 사이가 된 날. 오늘을 결혼기념일로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 발렌타인데이에 잊어버릴 일은 없겠죠.

예전엔 한사람을 오래도록 사랑하겠다 결심하는게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했는데, 사랑의 유효기간은 어쩌면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한번 지켜볼까? 하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번 책에 쓴 사랑에 관한 이야기처럼, 저는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랐었어요. 김향안과 김환기 부부처럼- 만난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러면서 저의 다짐도 적었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사랑스럽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그런 말을 해주는 당신에게 나는 더 많은 사랑을 주겠다고. 고마움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살아가면서 나에게 꽃을 백 번 안겨준다면 나는 처음 받을 때처럼 백 번 감격하며 안아줄 것이고, 백한 번 꽃을 안겨줄 거라고.”

덧, 혼인신고 하며 놀란 점 하나. 증인 서명이 필요하다는 것. 서명 해 준 동료들 고맙습니다. 구청에서 접수 하는데 재미있었던 점 또 하나. 혼인 신고 접수 후 “취소 불가” 안내. 우리 이제 취소도 안되고 증인들도 있으니 잘 살아보자.

사진 = 임현주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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