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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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가수들은 무슨 죄?…키·려욱, 'SM 내분'에 간접 심경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14 16:27 / 기사수정 2023.02.14 16:2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샤이니 키와 슈퍼주니어 려욱이 내홍을 겪고 있는 소속사 SM의 상황에 대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지난 3일 'SM 3.0: IP 전략 -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를 발표했다. 이수만의 총괄 프로듀싱 체계에서 멀티 프로듀싱 체계로의 변화를 알린 것. 여기에 카카오가 SM의 지분 9.05%를 확보하며 SM의 2대 주주로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창립자 이수만이 SM을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내부 균열이 드러났다. 경영권 분쟁 중, 10일에는 하이브가 이수만의 지분 14.8%(352만3420주)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시했다. 

이수만이 엔터업계 라이벌인 하이브의 손을 잡으면서 하이브는 단숨에 카카오의 지분을 넘어섰다. 이수만의 놀라운 선택에, SM 측은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M을 두고 거대 기업들까지 싸움에 뛰어들었다. 여러모로 혼란한 상황에서도 아티스트들은 계속해서 스케줄을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샤이니 키는 컴백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앙코르 콘서트를 요청하는 한 팬의 이야기에 "나도 열었으면 좋겠다. 어디다 얘기해야 되는 거냐. 나도 누구보다 하고 싶은 사람인데 모르겠다. 회사가 뒤숭숭해서"라고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 려욱은 카카오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려욱은 초콜릿을 섭취하던 중 "카카오"를 이야기하다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무섭다"고 말했다. 이에 주위에 있던 멤버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뼈 있는 농담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수만이 하이브의 손을 잡은 뒤 SM 직원들은 물론 하이브 측도 시끄러운 분위기다. 이에 지난 13일 하이브 박지원 CEO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열고 SM 인수합병(M&A)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그는 이날 "이수만의 경영, 프로듀싱 참여는 없다. 로열티도 더이상 가져가지 않는다"며, 방시혁을 비롯한 하이브 레이블즈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 어도어 민희진 대표,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 등이 SM 아티스트의 프로듀싱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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