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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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냉수마찰→눈물의 사죄…눈물겨운 '남철 수난시대' 시작 (빨간 풍선)

기사입력 2023.02.13 08:24 / 기사수정 2023.02.13 08: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빨간 풍선' 이성재의 눈물겨운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 16회에서는 하루아침에 신세가 바뀐 이성재(지남철 역)의 수난기가 그려졌다.

이성재는 정유민(조은산)과의 관계를 포기하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왔지만 역으로 아내 김혜선(고금아)이 외도를 시작, 180도 달라진 상황에 처했다.

급기야 김혜선의 외도 현장을 직접 목격했던 그는 굳은 얼굴로 심란한 심정을 드러냈고, 늦은 시간까지 최대철(조대근)과 통화하는 그녀를 본 후엔 홀로 술잔을 기울여 착잡한 마음을 가늠케 했다.

이후 장인어른 윤주상(고물상)을 따라 계곡에 도착한 그는 차디찬 물속에 들어가 허탈한 마음을 다잡았다. 



냉수마찰을 하며 벌벌 떨던 와중에도 가정이 깨지지 않길 바라는 자식의 말을 곱씹으며 더욱 이를 악물었고, 결국 눈물까지 터뜨려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안쓰러운 남철의 수난시대는 계속됐다. 그가 상담을 받으러 병원에 갈 만큼 현재의 상황에 큰 고통을 느끼고 있었던 것. 또 자신을 찾아온 정유민의 아버지 정보석(조대봉)에게 폭행을 당하는 수모까지 겪어 충격을 선사했다. 결국 정보석에게 무릎을 꿇은 이성재가 눈물로 사죄의 뜻을 전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이성재는 하루아침에 신세가 바뀐 지남철의 수난기를 리얼하게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혜선의 외도에 대한 허탈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을 위해 가정을 지키려는 남철의 단단한 다짐이 이성재의 눈빛과 표정에서 고스란히 엿보여 안방극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는 평.

'빨간 풍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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