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07만명' 권상혁 "연매출 10억...직원급여 '억' 단위 가까워" (당나귀 귀)[종합]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먹방 크리에이터 권상혁이 연매출이 10억 원이라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권상혁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상혁은 MC들이 수입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다면서 제일 많이 벌었을 때 수익이 어느 정도였는지 묻자 "외제차"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했다. 권상혁은 고민하다가 외제차 브랜드를 하나 언급했다. MC들은 "1억 5천?"이라고 다시 물었다. 권상혁은 그 정도라고 털어놨다. 

MC들은 다른 먹방 너튜버들과 차별화된 매력이 뭔지 물어봤다. 권상혁은 "많이 드시는 분들은 많은데 저처럼 몸을 유지하는 사람은 없다. 대체 불가 캐릭터라고 보시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상혁은 "일단 외적인 걸 빼놓을 수 없다. 몸도 좋고 얼굴도 제일 훈남인 것 같다 너튜버를 통틀어서 라고 하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하면서 그동안 모델 활동도 했고 직업 군인, 헬스트레이너로 일한 적도 있다고 했다. 

연매출이 10억 정도 된다고 밝힌 권상혁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애사심이 생길 수 있게 하는 MZ를 대표하는 젊은 보스다"라며 3명의 직원을 공개했다. 직원들은 권상혁에 대해 "상남자 보스다", "항상 자아도취되어 있다. 같이 다니기 싫다"고 말했다.

권상혁의 친 누나이자 총괄이사인 권유영은 "자신의 콘셉트에 취해서 유지하는데 보면 추위도 잘 타고 감기도 잘 걸린다"고 했다. 권상혁은 스튜디오에서 거듭 "저는 추위 모른다"고 주장했다.

권상혁은 직원들과 함께 한 노포를 방문해 라면 먹방 촬영을 진행했다. 권상혁은 라면을 먹으면서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다음 라면을 2개씩 골라서 끓여달라고 했다. 직원들은 권상혁이 라면 6개를 먹은 상황에서 "지난번에 10그릇 드셨는데 더 드셔야죠. 쯔양님은 20그릇 먹는데"라고 도발했다.

승부욕이 강한 권상혁은 직원들이 쯔양을 언급하자 원래 계획보다 2개를 더 먹겠다고 나섰다. 권상혁은 스튜디오에서도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다"라고 했다.

권상혁은 직원이 자장라면을 물도 안 뺀 상태에서 수프, 올리브유를 다 넣어 끓여온 것을 보고 분노했다. 권상혁은 "왜 이렇게 끓였느냐. 죽을래?"라고 말하더니 "앞으로 끓이라고 안 할게. 내가 미안하다. 내가 잘못한 것 같다", "매를 부르는 맛이다. 건강 챙겨주려고 그런 거지?"라고 계속 말을 했다. 전현무는 "뒤끝이 길다"며 갑갑해 했다.

노포에서 돌아온 권상혁은 영상 업로드 회의를 진행했다. 권유영은 회의가 길어지자 연차라서 빨리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권상혁은 연차라는 말에 싸늘한 얼굴로 "급여도 많이 받아가면서"라는 얘기를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권상혁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MC들은 급여를 얼마나 주기에 그런 얘기를 하는 거냐고 물었다. 권상혁은 급여가 억 단위에 가깝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