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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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휘성→유아인, '마약류' 프로포폴 논란 얼룩진 ★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2.09 18: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아인 소속사 UAA는 지난 8일 오후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TV조선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흥행 보증수표' 30대 남자 영화배우 A씨를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A씨가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A씨는 유아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아인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으며, 출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중들은 "프로포폴 논란 연예인들 많아서 이젠 놀랍지도 않을 정도다", "마약 처벌이 너무 약한 거 같음",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에는 휘성, 하정우 등이 있다. 휘성은 지난 2019년, 3개월 간 12차례에 걸친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매수와 11차례의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결백을 주장했던 휘성은 2020년 3월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비닐 봉지와 여러 개의 주사기,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같은해 4월에도 휘성은 서울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약한 후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휘성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휘성은 2013년에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군 복무 당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하정우가 친동생과 매니저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판단했으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내려달라고 약식기소했다. 2021년 9월, 재판부는 검찰이 구형한 벌금보다 무거운 액수인 3천만 원을 선고했다.

하정우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조심하며 건강하게 살겠다"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이후 하정우가 항소 기한 내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1심 판결이 확정, 벌금형에 그쳤다.

당시 하정우가 율촌, 태평양, 바른 등 4개의 법무법인과 10명에 가까운 변호사를 선임한 내용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중에는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2명, 경찰 출신과 대검찰청 강력부 마약과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마약 불법 투약' 휘성, 하정우의 자숙은 그리 길지 않았다. 휘성은 집행유예 선고 두 달 만인 2021년 12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드라마 '스폰서' OST, 베이빌론 신곡에 참여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도 20주년 팬미팅&콘서트를 열며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복귀 여부에 연신 "죄송하다"고 답했던 하정우 또한 1년 후 영화 '수리남'으로 컴백했다. 하정우는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반성도 많이 했다"며 "아팠지만 소중했던 시간"이라고 전했다.



유아인의 혐의는 현재 '조사' 중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는 뜻이다. 그러나 전례가 있기 때문일까. 휘성은 결백을 주장했었고, 하정우 측 또한 "전혀 거리낄 것이 없었다"며 전면부인한 바 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유아인의 소식에 대중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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