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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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 주변인에 숨겼던 가정사 고백…비혼 결심까지

기사입력 2023.02.09 09:23 / 기사수정 2023.02.09 09:2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규한이 결혼식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개인적인 아픔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이규한이 합류해 자신의 연애사와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규한은 친구와 나눈 연애 이야기에 "나는 없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했다. 친구는 '이규한이 예전에는 얼굴을 많이 보지 않았냐. 아직도 얼굴은 작아야하냐'고 돌직구를 날리며 그가 과거 애인들과 헤어진 이유까지 과감하게 질문했다. 



이규한은 "외모적인 이상형은 물론 만나봤다. 그런데 항상 나 때문에 헤어졌다"며 "내가 빡빡하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친구는 "네가 정해진 대로 해야하는 성격이 있다. 나는 널 오래 알아서 맞출 수 있는데 넌 결혼을 못한다. 문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규한은 이에 발끈해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그는 "연애 계획은 좋은 사람이 있다면 있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연애 생각을 안하는 이유가 결혼식을 하기 싫어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규한은 '신랑'이라는 단어가 제일 멀고 드라마 중 결혼식 장면 또한 어색했다고. 그는 "연기지만 견디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상형이 결혼식을 하자고 해도 힘들 것 같다며 "큰 조건이 결혼식과 아이다. 처음 만났는데 '저는 결혼식도 안 하고 아이도 안 낳을 거다'라고 하면 받아줄 사람이 있을까"라고 털어놨다.



이규한은 "어릴 때 늘 혼자였다. 날 봐주는 어른이 많지 않았다. 내가 어른이 되니 아이한테 (잘)못하겠더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은 어머니와 둘이 자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족 형태도 친구들에게 말 안했다. 결혼식을 하면 어머니만 계셔야한다"며 상처 고백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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