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2:00
사회

'산조대전', 3월 9일부터 29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서 진행

기사입력 2023.02.08 07:21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 '산조대전'이 3월 막을 올린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우리나라 민속악의 대표 기악 독주곡인 산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산조대전'을 3월 9일(목)부터 3월 29일(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1년 첫 선보인 '산조대전'은 매년 일부 회차 전석 매진으로 코로나 시국에도 굳건한 저력을 입증한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다.

산조는 민속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자와 고수, 두 사람이 무대에 등장하여 장단의 틀에 맞춰 연주하는 형태로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

지난 2년간 산조의 넓이와 깊이를 보여준 '산조대전'은 올해 유파별 산조의 계승을 이어가는 23명의 예인과 '성음'을 주제로 관객들과 만나고자 한다. 자연주의 음향 공간인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장점을 살려 별도의 음향 장비 없이 생동감 있는 연주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



국악 기악 분야를 대표하는 중견·명인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공연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유영주(거문고), 정수년(해금),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정회천(가야금),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 김일륜(가야금) 외에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보유자 지성자(가야금), 부산특별시 무형문화재 박대성류 아쟁산조 예능보유자 박대성(아쟁), 원장현류 대금산조의 원장현(대금), 김일구류 아쟁산조의 김일구(아쟁) 등 23명의 연주자의 무대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산조를 무대에서 만나는 시간 외에도 관록의 명인에게 산조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도 예정되어 있다. 가야금 지성자 명인, 아쟁의 김일구 명인이 산조의 음악성과 깊이를 전수하는 시간이 준비된 것. 마스터 클래스는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10명의 신청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2월 20일부터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23년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세 번째 기획공연 '산조대전'은 3월 9일부터 26일까지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6시에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으로,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 = 서울돈화문국악당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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