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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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밀리언셀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음악적 '뚝심' 통했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2.02 15:50 / 기사수정 2023.02.02 16:1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뻔하지 않은 음악들로 데뷔 후 최소연차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 신기록을 만들었다.

지난달 27일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을 발매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이 앨범으로 초동(발매일 기준 첫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 자신들의 음악 여정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더욱이 이번 앨범은 기대치를 뛰어넘는 음원 성적으로 대중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고무적이다. 타이틀곡 'Sugar Rush Ride'는 '콘크리트 차트'라 불리는 멜론 '톱100' 차트에서 최고 2위까지 오른 뒤 발매 7일째인 2일까지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눈에 띄는 성과는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뚝심 있게 이어 온 결과다. 이들은 '꿈의 장', '혼돈의 장'에 이어 이번 '이름의 장'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소년들의 성장 서사라는 큰 줄기 안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쌓아 나가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각 앨범의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전반에 걸쳐 성장 서사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 과정을 통해 축적된 독창적 스타일과 신선한 이미지는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러움'을 만들었고, K팝 팬들에게 이들만의 매력으로 각인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첫 연작인 '꿈의 장' 3부작에서는 자신과 닮은 친구를 마주한 소년의 다양한 감정들이 독특하고 동화 같은 분위기 속에 그려졌다. 트랙 간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메시지는 언뜻 밝아 보이지만 성장통을 겪는 소년의 비애감을 동시에 담았고, 정교한 스토리텔링으로 갖춰진 복합적인 정서는 듣는 이에게 낯설고 신비로운 색으로 다가갔다.

'혼돈의 장' 2부작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러움'을 구체화했다. 자신과 대립되는 세계를 접한 소년들의 좌절과 우울, 그 안에서 찾은 구원의 아름다움을 거친 보컬로 표현한 '혼돈의 장'에서 이들의 음악은 동 시대를 살아 가는 Z세대에게 뻔하지 않은 위로를 건네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하이브리드 팝 록('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 이모(emo) 팝 펑크('LO$ER=LO♡ER') 등 장르적으로도 K팝의 전형을 따르지 않았다. 록 스타를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리시한 사운드는 큰 인기를 끌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멤버 범규 역시 새 앨범에 대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럽다"라고 표현하기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러움'을 뚝심 있게 밀어붙인 결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후 3년 11개월 만에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뮤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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