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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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화사 피처링? 그냥 자기 노래...'역주행' 윤하 축하" (컬투쇼)[종합]

기사입력 2023.02.01 16:5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일 방송된 SBS POWER 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그룹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요즘 '인생네컷'이 유행인데 활동명을 '네컷'으로 바꿀 의향이 없냐는 질문에 투컷은 "왜 여기만 오면 이름을 바꾸게 되는지 모르겠다. 이전에 실제로 한 달간 '수컷'으로 활동하기도 했다"면서도 "만약 음원 차트 1위를 하게 되면 한 달 간 이름을 바꾸겠다"라고 공약을 걸었다.

앨범 준비하면서 악재가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타블로는 "마지막 편집본이 다 날아갔다. 발매일은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후다닥 했다. 대충 똑같이 했다"며 입담을 뽐냈다.

오는 6일부터 7개국에 월드 투어를 간다는 에픽하이는 "작년보다 좀 더 도는 것 같다. 2주 유럽에 있다가 잠깐 한국에 있다가 또 미국 가고 아시아로 간다. 한 4개월 정도 나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태균은 "가족 간의 사랑이 더 돈독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투컷은 "애틋해진다. 정확한 단어를 찾았다"고 답했고, 타블로는 "되게 좋다. 특히 투컷 씨는 떠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투컷 씨가 팬 사랑이 엄청나다. 어플로 디데이도 해놨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캐치' 속 화사의 목소리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자 타블로는 "그냥 자기 노래로 만들어버렸다. 화사 노래에 저희 피처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저희 노래는 다 그렇다. '우산'도 윤하 노래에 저희가 피처링한 거라고 봐도 된다. 저희는 작곡한 가수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또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 역주행에 대한 감상을 묻자 "좋다. 다 함께 잘 되는 기분이다. 투컷과 타블로는 전화로 축하했고, 미쓰라는 집으로 초대해서 요리를 해줬다"고 전해 놀라움을 주었다. 

곽범이 "마케팅을 잘하시는 것 같다. 오히려 노래를 들어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하자, 타블로는 "그런 건가요? 지금 얘기하다보니까 우울해졌다. 제 인생에 회의가 왔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전 야외 공개방송에서의 폭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저희가 똥손이다. 예전에 저희가 무대에 올라가려니까 폭우가 왔다. 맨발로 자빠지면서 했다. 무대에서 폐렴이 걸린 적이 있으시냐. 실제로 공연 끝나고 병원에 갔다"고 전해 놀라움을 주었다. 

타블로는 빽가 어머니의 욕을 좋아한다는 제보가 들어오자 "예전에 저희 자켓사진도 찍어주셨고, 저희가 아끼는 사진들 중에 빽가 씨가 찍어주신 게 많다. 예전에 뉴욕에 있을 때 술에 취해서 빽가 어머니께 정신 좀 차리게 욕 좀 해달라고 부탁드린 적 있다. 번쩍 차리게 해주시더라"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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