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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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병역파문, 라비→송덕호까지…추가 면탈자 나오나 [종합]

기사입력 2023.01.31 19: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송덕호가 병역면탈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연예계의 병역비리 의혹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31일 송덕호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또한,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송덕호는 이 때문에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3년생으로 만 30세가 되는 송덕호는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을 통해 데뷔한 후 ''저스티스', '모범택시', 'D.P.',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소년심판',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치얼업'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심지어 이날은 그가 출연하던 tvN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2'의 마지막회가 방영되는 날이다. 신작의 촬영까지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 병역비리에 휘말리면서 엄청난 민폐를 끼친 꼴이 됐다.

최근 검찰과 병무청은 프로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 등을 상대로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추는 방식의 대규모 병역비리 합동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브로커 A씨가 구속된 후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프로배구 V-리그 OK저축은행의 조재성이 병역비리를 저지른 인물로 알려졌고, 이후 빅스(VIXX) 라비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송덕호도 병역비리에 연루된 것이 알려지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가 군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 출연했던 점 때문에 더욱 비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남부지검이 병역면탈자 15명과 공범 6명, 병역브로커 A씨 등 22명을 기소하면서 병역면탈자 중 공중보건의, 골프선수, 프로게이머 코치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연예계에서 추가로 병역비리를 저지른 이들이 등장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사진=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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