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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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 "김희철, 돌I인 줄…키스신 NG 多, 안 해본 사람 같아" (아형)[종합]

기사입력 2023.01.28 22: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엄현경이 김희철과 17년 전 인연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9년 절친 엄현경, 최윤영, 한보름, 이주우가 출연했다.

9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네 사람은 이별 여행 서비스까지 있다고 밝혔다. 한보름은 "주우가 연애를 하다가 이별을 겪었는데, 언니들이 놓칠 수 없지 않냐. 주우를 불러서 핑계 삼아 여행도 갈 겸, 현수막을 만들어서 신나게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우리도 이별한 사람이 있어서 너희들이랑 눈 맞을 수도 있지 않냐"며 기대했다. 엄현경은 "난 사실 엮인 사람이 여기 많다. 그래서 여기서 만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엄현경은 "김희철이 항상 얘기하는 기복이 심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내가 상대역이었다. 1년을 같이 하는데 진짜 돌I인 줄 알았다"라며 입을 열었다. 김희철은 "호흡이 잘 맞는단 얘기가 아니었나. 너 나랑 키스도 했잖아"라며 키스신을 언급했다.

엄현경은 "어느날 촬영장에 가면 '현경 씨 오셨어요? 이거 해볼까요?' 이런다. 그 다음날 '현경아 왔어?' 이런다. 다음날 또 '현경 씨 오셨어요?' 그런다. 너무 놀랐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나는 그때 처음 데뷔했다. 형누나는 편한데 동생은 어려웠다. 말을 놔도 되는 건지, 존댓말을 해야 하는 건지"라고 해명했다.

이어 엄현경은 "촬영이 끝나고 전화가 왔다. 감정 기복이 심해서 미안하다고 하려나 보다 했다. 받았는데 '슈퍼주니어 김희철한테 전화받은 소감이 어떠세요?' 그랬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엄현경과 했던 키스씬을 떠올리며 "그때 NG가 많이 났다. 가짜로 하는데 감독님, 스태프님들이 티가 난다고 했다"고 말했다. 엄현경은 "아니 근데 티가 나고 안 나고를 떠나서 키스를 못했다. 안 해본 사람 같았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현경은 "내가 첫키스 아니냐. 눈을 감고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강호동과 'X맨'을 통해 인연이 있다는 엄현경은 "외나무다리 게임을 했다. 그때 강호동이 서있었고, 내가 못 넘어가고 있었다. 팀원들이 미인계를 쓰라고 했다. 다가가서 미인계 쓰려고 했는데 팍 밀더니 '넌 내 스타일 아니야' 그랬다. 나도 아니다"고 억울해했다.

마지막으로 엄현경은 86년생 동갑내기 이진호와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와 친분이 있는 한보름은 "요즘 자주 안 본다. 여자친구 생겼냐"고 물었다. 이진호는 "아니다. 있으면 있다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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