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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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수저' 이종원 "유명세 없을 때도 행복...지금처럼만 살고파"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21 06: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이종원이 유명세가 없을 때도 행복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종원이 긍정 에너지가 가득한 일상을 공개하며 유명세가 없었을 때도 행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종원은 필름카메라를 들고 동네 출사에 나섰다. 이종원은 카메라를 세팅한 뒤 골목에서 돌아 나오자마자 길거리 화분들을 보고 렌즈 조절을 한 뒤 신중하게 사진을 찍었다. 이어 벽돌, 벽화 등을 찍었다. 키는 이종원의 출사 모습에 "프랑스 독립 영화 같다"고 말했다.

이종원은 사진에 대해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취미로 8년이 됐다고 했다. 배우 일을 하지 않을 때나 혼자 있을 때 카메라와 항상 함께했다고. 이종원은 강릉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걸어놓은 적도 있다고 했다. 



기안84는 이종원에게 보통 사진 주제가 어떻게 되느냐며 소외된 걸 주로 찍는지 물어봤다. 이종원은 "소외된 걸 많이 찍는다"면서 기안84가 자신의 사진 주제를 정확히 알아맞히자 신기해 했다. 기안84는 이종원이 찍는 대상들을 보고 알아챘다고 말했다.

출사를 마친 이종원은 필름을 빼서 을지로 근처의 한 오래된 벽돌건물로 들어갔다. 사진에 관해 알려준 친한 형의 작업실이자 인화현상실이라고. 이종원은 암실에 들어가 직접 인화 작업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종원은 사진 인화 작업을 끝내고 후암시장에 들러 배, 양파를 하나씩 구입한 뒤 단골 정육점으로 들어가 미리 예약해둔 꾸리살 육회를 샀다.

이종원은 꾸리살에 대해 "어느 육회든 꾸리살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 정육점 주인 아주머니의 추천으로 먹게 됐는데 이렇게 쫀득쫀득하고 부드러운 살이 있었구나. 이건 미쳤다. 주로 먹는 저의 특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종원은 집으로 돌아와 소금과 참기름을 섞어 기름장을 만들고 배는 깍둑썰기로 썰어 놨다. 이종원은 꾸리살 육회를 한입 먹고 위스키를 꺼내왔다. 이종원은 육회와 위스키의 궁합에 갑자기 허벅지를 찰싹 때리며 "이건 너무 좋다"고 했다.

이종원은 자신만의 특식 한 상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저도 올해 서른이 됐는데 20대에서 좋아하는 걸 찾고 나 자신을 알게 되는 알차고 행복한 20대 보냈으니 30대에도 지금보다 더 재밌는 것을 쌓아가고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종원은 "지금처럼 살아도 행복할 것 같다. 지금도 과분하게 말도 안 되게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대로만 딱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이종원의 긍정적인 면모에 "긍수저다"라고 얘기해줬다.

전현무는 이종원에게 5년 정도 배우 생활을 했는데 유명세가 없을 때도 낙담하지 않고 행복했는지 물어봤다. 이종원은 "제 행복지수는 사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지금처럼만 살고 싶다"고 긍정 에너지를 선사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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