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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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시청자 15억’…카타르 월드컵, 50억명이 즐겼다 '흥행 대박'

기사입력 2023.01.19 18:03 / 기사수정 2023.01.19 18:0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치열했던 명승부에 걸맞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FIFA는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이 열린 지 한 달 만에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기록과 수치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가 극적인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리오넬 메시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 루사일 스타디움을 찾은 8만 8966명의 관중을 포함해 전 세계 15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결승전을 시청했다. 

개막전이었던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경기는 5억 5000명 이상이 지켜봤다.

FIFA는 "초기 수치에 따르면 전 세계 50억명이 카타르 월드컵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닐슨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9360만개의 월드컵 관련 게시물이 있으며, 누적 조회 수는 2620억회, 참여 건수가 59억5000만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월드컵 전체 관중이 2018년 러시아 대회의 300만명보다 많은 340만명이었으며, 결승전을 포함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3경기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이탈리아의 결승전(9만4194명) 다음으로 많은 관중 수를 기록했다"라며 카타르 월드컵의 흥행을 강조했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 경기장 안팎에서 나온 기록들도 발표되어 이목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선 총 172골이 터졌는데, 이는 1998년 프랑스, 2014년 브라질 대회의 171골을 넘어선 단일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이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2006년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카타르 대회까지 월드컵 5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유일한 선수가 됐으며, 카타르에서 7골 3도움을 올린 메시는 단일 월드컵 조별리그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메시는 이외에도 26번의 월드컵 경기에 출전, 독일의 전설 로타르 마테우스를 넘어 역대 최다 출전 기록도 새로 썼다.



캐나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68초 만에 넣은 골은 이번 월드컵 최단 시간 골로 기록됐고, 스페인의 가비는 코스타리카전에서 18세 110일의 나이로 득점해 1958년 펠레(당시 17세 239일)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프랑스의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은 여성 최초로 FIFA 월드컵 본선 경기 주심을 맡았다.

토너먼트 진출과 관련된 기록들도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국(한국 일본 호주)이 16강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유럽의 강호를 꺾고 아프리카팀 최초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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