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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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안합니다"…'마약 실형 면한' 돈스파이크, 복잡 심경

기사입력 2023.01.09 18:10 / 기사수정 2023.01.09 18:1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가운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9일 엑스포츠뉴스는 마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음에도 집행유예형을 선고 받은 돈스파이크의 심경과 향후 계획 등을 듣기 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돈스파이크는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있었는지, 신호가 울린지 약 1초 만에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기자 신분을 밝히자 "미안합니다"라고 복잡한 심경이 담긴 목소리로 말한 뒤 재빠르게 전화를 끊었다.

특유의 저음 목소리에 침체된 분위기가 더해져서인지 미안하다고 짧게 말한 돈스파이크의 말투는 다소 어눌하게 들렸지만, 정확히 본인의 목소리였다.



앞서 이날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보호 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 증제(범죄에 쓰인 증거) 몰수,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선고했다.

돈스파이크는 9차례에 걸쳐 필로폰 4,500만 원 상당을 구입하고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이를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증거 또한 전부 유죄로 인정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돈스파이크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범행을 인정,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양형의 이유를 전했다.

또한 가족과 주변인들이 피고인을 계도할 것을 다짐하면서 선처를 탄원했다며 "재범을 방지할 만한 사회적 유대관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2010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500만 원 벌금형을, 또 같은 해 별건의 마약 관련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집행유예형을 받자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재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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