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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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선커플 어때요?"…전도연X정경호, 로코로 만났다 (일타 스캔들)[종합]

기사입력 2023.01.09 15: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전도연, 정경호가 '일타 스캔들'에서 첫 로코 호흡을 맞춘다.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배우 전도연, 정경호,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가 참석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전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 '고교처세왕'과 '오 나의 귀신님'의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양희승 작가는 드라마에 대해 "사교육 일번지에서, 일타강사인 주인공 최치열과 그 동네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남행선 두 사람의 유니크한 로맨스가 중심이다. 로맨스만 있는 게 아니라 입시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 만큼 학생들의 애환도 담겨있다.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은 "양 작가님과 가끔 만나기도 하고 가깝게 지내고 있던 차에 자연스럽게 작품을 하게 됐다. 사실 '갯마을 차차차' 전에 준비를 했었다. '양희승 작가님과 하면 무조건 해야 한다' 싶었다. 생각할 게 별로 없다. 엄청 믿는다"라며 끈끈한 의리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학원가 이야기를 하고,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는 건데 편견 없이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역시 좋았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을, 정경호는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을 연기한다.



두 사람의 첫 로맨스 호흡은 어땠을까. 유제원 감독은 "깜짝깜짝 놀란다. 감독이 만든다기 보다는 좋은 대사, 배우들의 플레이로 이뤄지는 거지 않나. 초반에는 많이 싸우는데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든다. 둘을 응원하게 되더라. 흡족하게 보고 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전도연은 정경호에 대해 "듬직한 모습이 있어서 굉장히 의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경호는 "하나도 긴장 안 하시고 안 떨려하실 줄 알았는데 카메라 앞에서는 많이 긴장하시더라. 저는 그걸 보면서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중요함, 초심을 너무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또 전도연은 정경호와의 케미에 대해 "들이대고 있다. 치열은 스며들고 치며들고 행선이는 들이대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것들이 주위를 스며들게 하고 밝게 빛나게 하는 것 같다. 그런 케미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경호는 남행선, 최치열의 애칭까지 생각해와 미소를 자아냈다. 정경호는 "요즘 일교차가 심하지 않나. 저희가 1월에 시작하고 아직 겨울이니까 '열선 커플' 어떠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희승 작가는 "로맨스가 중심인 것도 맞는데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는 식탁 같은 느낌의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청춘들의 고뇌도 들어가있고 부모와 자식 간의 어쩔 수 없는 집착, 현실적인 얘기도 들어가있다. 또 시너지를 일으키는 연애도 들어가있다. 따스함을 추구하는 드라마라서 입맛대로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드라마는 저한테 정면승부다. 그동안은 그런 설정들을 장치로 이용해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녹였다면, 이번에는 인물들을 정면으로 내세웠다. 그 인물들에 공감하고 쫓아가는 걸 내세운 드라마라서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고 설렘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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