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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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이선균X문채원, 빗속 재회…김미숙 위해 복수 결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08 07: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법쩐' 이선균과 문채원이 재회했다.

7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 2회에서는 은용(이선균 분)이 박준경(문채원)과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용은 윤혜린(김미숙)의 사망 소식을 접했고, 박준경이 자신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귀국했다. 은용은 윤혜린과 박준경을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

어린 박준경은 기차 안에서 행패를 부리는 깡패들에게 맞섰고, 그 과정에서 어린 은용의 우산을 빌렸다. 어린 은용은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피하려 했으나 어린 박준경을 도우려다 끝내 싸움에 사건에 휘말려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



형사는 윤혜린(김미숙)이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어린 박준경을 풀어줬다. 윤혜린은 어린 은용이 어린 박준경을 도와줬다는 것을 알았고, 형사들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어린 은용을 무시했다. 

윤혜린은 "같은 편으로 싸운 아이인데 제가 보호자로 조사받을게요"라며 감쌌고,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어린 은용을 집으로 데려갔다.

윤혜린은 어린 은용에게 밥을 차려줬고, 잠잘 곳을 내어줬다. 어린 은용은 "저요. 소년원에서 엊그제 나온 전과자예요. 이렇게 막 데려와서 이래도 돼요? 내가 누구인지 모르시잖아요"라며 의아해했다.

윤혜린은 "너 우리 편이잖아. 아줌마 네 보호자로 사인했어. 서재 빈 방에 보일러 넣어놨으니까 오늘은 거기서 자. 내가 정리 좀 해줄게"라며 다독였다.

어린 은용은 윤혜린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내심 기뻐했다. 다음날 어린 은용은 윤혜린과 아침 식사를 하던 중 "아줌마 딸은 보니까 전교 1등에 모범생 같던데 싸운 건 안 혼내요?"라며 질문했다. 

윤혜린은 "좋은 일 하려고 싸운 건데 왜 혼내? 넌 소년원에 왜 간 거야?"라며 물었고, 어린 은용은 "은행 털었어요. 한 10억쯤 됐나?"라며 털어놨다.

윤혜린은 "은행 강도 아침밥 차려줄 줄은 몰랐네. 너 나쁜 짓 하는 이유가 먹고 자는 문제 때문이라면 그것 때문이라면 하지 마. 아줌마 회사 사장이야. 일하고 싶으면 공장에 일자리 알아봐 줄게"라며 못박았다. 은용은 '아줌마는 처음으로 나를 사람으로 대해준 어른이었다'라며 감격했다.



은용은 윤혜린(김미숙)의 묘를 찾았고, "아줌마를 참 좋아했어. 처음으로 날 사람으로 대해준 어른이었으니까. 이해가 안 돼. 이런 선택하실 분 아닌데"라며 의문을 품었다.

홍한나(김혜화)는 "이유를 알면 어떻게 할 건데? 복수? 그런다고 이제 와서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잖아. 황기석을 사위로 들이면서 명 회장 이제 그만 돈만 많은 사채꾼 아니라고. 따져보면 복수란 거 예상되는 리스크에 비해 기대 수익은 형편없는 싸움이야"라며 강조했다.

그러나 은용은 "빚진 게 있으면 갚아줘야지. 손익 따지지 말고 사람의 도리로. 아줌마는 나한테 그래주셨으니까"라며 명 회장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

은용은 '준경이가 싸움을 시작한 명 회장은 한때 내 돈 장사 스승이었다. 그런 명 회장과의 악연은 독립하기 전 명 회장의 마지막 심부름을 갔던 그날 밤에 시작되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당시 은용은 명 회장(김홍파) 밑에서 돈 장사를 배웠고, 독립을 준비했다. 은용은 윤혜린이 운영하는 블루넷과 계약하기로 했고, 명 회장은 은용이 독립한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명 회장은 은용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윤혜린이 대출 담보로 맡긴 회사 주식을 갈취했다.

은용은 공매도를 하는 명 회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작전 세력을 만들어 주가를 조작했다. 은용의 작전은 성공했고, 명 회장은 은용이 작전 세력을 움직였다는 것을 알고 공권력을 이용해 앙갚음을 하려고 했던 것.

또 은용은 박준경과 빗속에서 재회했고, "우산 안 가지고 다니는 건 여전하네"라며 인사를 건넸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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