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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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경 "제주서 물질 자신 없어…죽어라 공부해 서울 상경"(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07 07: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백반기행' 문희경이 서울 상경 비화를 밝혔다.

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배우 문희경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경북 울진의 맛집들을 둘러봤다.

이날 허영만과 문희경은 곰치국, 문어볶음 국수, 대게짜박이 등 특별한 메뉴들을 맛봤다. 대게짜박이를 먹기 전, 시장에서 대게를 많이 먹었음에도 문희경은 아쉬워했다.

식탐에 놀라자 문희경은 "형제 많은 집에서 자라서 그렇다"며 8형제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집에서) 아들 낳으려고 하다가 딸만 여섯 낳았다. 2남 6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동그란 밥상에 8명이 다 앉는다. 밥공기가 아니라 양푼에 밥을 쌓아서 떠먹는 거다. 빨리 먹어야한다. 안 그럼 다른 형제가 먹는다"고 식탐이 많아질 수밖에 없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희경은 "서울에 와서 1인분 밥공기에 먹는 걸 보고 너무 신선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주가 고향이라는 문희경은 또 서울 상경 비화도 전했다. 뮤지컬 배우, 가수 활동도 겸하고 있는 그는 원래 꿈이 가수였다고 밝혔다.

문희경은 "가수가 되기 위해 서울로 왔다. 안 그러면 제주에서 평생 물질하고 해야 했다. 저는 3박 4일 울면서 육지로 안 보내주면 죽어버릴 거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문희경은 "죽어라 공부해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했다. 제가 불어불문학과에 들어갔다. 그 당시에 불문학과가 먹어줬다"고 했다.

불문학과 출신이라는 말에 허영만은 샹송을 언급했고, 이에 문희경은 "그때 샹송 경연대회 나가 대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후 강변가요제에서 또 대상을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문희경은 딸과의 일화도 이야기했다. 그는 "딸 키우면서 약간 섭섭했던 게, 중2병이 가장 무섭지 않나. 랩 경연 프로그램에 나갔었는데 (딸이) '엄마가 무슨 랩을 아냐', '젊은 애들 하니까 엄마도 따라하는 거야' 막 그러더라"며 "나가서 딸이 저한테 한 이야기를 그대로 랩 가사로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화끈한 랩을 선보여 이목을 모았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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