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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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김히어라 비하인드컷…광기의 약물 중독 '결이 다른 악역'

기사입력 2023.01.06 09:06 / 기사수정 2023.01.06 09: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김히어라의 똘기 충만한 악역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6일 김히어라의 소속사는 극중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학교폭력을 가하는 이사라로 분한 김히어라의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대형교회 목사의 딸이자 화가인 동시에 약과 알코올에 중독된 이사라는 쾌락을 생의 중심에 두고 살아간다. 

그런만큼 '더 글로리'의 빌런들 중 가장 문란한 생활을 구가하며, 관심을 두지 않은 일에는 자신이 한 일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엉성한 면 또한 지닌 인물이다.

이러한 이사라 캐릭터는 극중 다른 악역들과는 사뭇 다른 결을 지녀 더욱 눈길을 끈다. 



교회로 찾아온 동은에게 "회개해. 천벌 받기 싫으면"이라고 비꼬지만, 이내 "너희 주님 화났어. 지옥행이래"라며 제대로 협박하는 동은에게 머리채를 잡힌다. 

또 동은에게 상스러운 욕을 하지만, 결국 그녀가 요구한 큰 가방에 달러를 채워 마지막 자존심인 듯 던지는 모습까지 발악과 굴욕을 오가며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자신의 약을 가지고 잠수를 탄 명오(김건우)로 인해 분노와 초초함에 휩싸인 이사라는 서늘한 광기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하는가 하면, 온화한 미소로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등 냉온을 오가는 살벌한 변주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김히어라가 출연하는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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