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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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손태영 그리워…'스위치' 흥행? 미국 갔다 바로 귀국할 것" (굿모닝FM)[종합]

기사입력 2023.01.04 09:40 / 기사수정 2023.01.05 01: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권상우가 연기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전하며 주연작 '스위치'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4일 방송된 MBC FM4U(91.9MHz)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의 배우 권상우가 출연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이날 개봉해 상영 중이다.

이날 권상우는 이른 아침 라디오 방송 출연에 "늦잠을 자서 얼굴이 팅팅 부었다"며 멋쩍어했고, DJ 장성규는 "못 생겼을 때가 1초도 없지 않냐"며 훤칠한 권상우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권상우는 "저는 미남배우는 아니다.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 진짜로"라고 말해 장성규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이어 권상우는 "원래 제가 일찍 일어나는데, 12월 31일까지 한 작품을 끝내고 났더니 여독이 있더라. 그래서 제 기준에는 늦게 일어났다. 아침에 반신욕을 하는 루틴이 있는데 못하고 왔다"고 웃었다.



'스위치' 홍보 일정을 마친 뒤 아내 손태영과 자녀들이 있는 미국으로 다시 떠날 예정이라는 권상우는 "그리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개봉 첫 주 무대인사를 하고 (아내와 아이들을) 보러 갈 것이다"라고 계획을 언급했다.

'스위치'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내보인 권상우는 "저희 영화가 전해주는 묵직한 메시지가 있다. 유쾌한 부분도 있고, 저도 그럴 줄은 몰랐는데 저와 이민정 씨, 오정세 씨도 시사회 때 보고 엄청 울었다. 진심으로 강력추천하는 영화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 객관화가 어려울 수 있는데 추천을 하신다"는 장성규의 말에 권상우는 "사실 코미디 장르의 영화라고 하면 초반에 예매율 1위로 출발한 적은 거의 없다. 첫 주에는 좀 속상하기도 하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이번주를 지나가면, 다음 주부터 입소문이 많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극한직업', '엑시트'보다 재밌다고 생각한다. 정말이다"라며 다시 한 번 자신있게 얘기했다.

또 권상우는 "제작사 대표님이, 제가 곧 다시 미국에 간다고 하니까 500만 관객이 넘으면 다시 한국에 오라고 하시더라. 저는 300만 관객이 되면 티켓팅을 하고 바로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천만 관객을 얘기하지 않나. 100만이라는 숫자도 사실 엄청난 숫자다. 대단한 숫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300만 관객이 든다고 하면 비행기에 몸을 싣겠다"고 얘기했다.

흥행 공약으로는 "'스위치'가 흥행해서 '굿모닝FM'에 다시 출연하면 상의탈의를 하겠다"며 "이렇게까지 몸을 팔아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영화를 찍으면서 태어난 지 6개월 후에 돌아가셨던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말한 권상우는 "저희 아버지를 처음으로 추억했던 영화이기도 하다"라며 "제가 태어난 지 6개월 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와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 아버지를 사진으로밖에 못 만났었는데, 영화 속에서 저 어릴 때 사진에 극 중 아버지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나온다. 실제 아버지 모습은 아니지만 그런 것을 본 적이 없지 않냐. 제게는 뭔가 조금 더 깊숙하게 와닿는 이야기였다"고 고백했다.

차분해지는 분위기에 "아침부터 울어도 되나"라고 쑥스럽게 말을 이은 권상우는 "진짜 내 얘기같은 영화다"라고 덧붙이며 액션 연기의 꿈을 위해 꾸준히 몸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저는 코미디 장르에 로망도 있고, 액션도 놓치지 않고 싶다. 제가 배우가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관리를 못할 것 같다. 제 꿈을 위해서 신체적인 능력이 안 떨어지게 하려고 계속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촬영한 작품에서도 제가 자동차를 뛰어넘고 매달리고, 액션 연기를 다 했다. 제가 대역을 할 줄 알았는지, 스태프 친구들이 박수를 치더라. 아내는 몸이 다친다고 싫어한다. 하지만 저는 이게 제 정체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시밓 하려고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는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7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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