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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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뜬 함소원, 다 밝혔다…"'아내의 맛' 방송 조작, 제작진이 침묵 강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2.29 20: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해외로 이사한다고 밝힌 가운데, '아내의 맛' 방송 조작과 관련해 입장을 번복했다.

29일 함소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4월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조작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함소원은 2023년 휴식기를 선언하며 1년간 베트남과 방콕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딸 혜정 양이 베트남에서 다닐 유치원 등록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조작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는 듯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함소원은 당시 논란이 된 시부모의 별장 조작에 대해 "첫 촬영은 내가 임신 초기였다. 시아버님의 별장 촬영 또한 '아내의 맛'의 다른 편 촬영으로 현장에 두 촬영 모두 참석을 못했다"며 "남편에게 또 시아버님, 시어머님께 급하게 촬영을 부탁해 죄송하다고 재차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해 촬영팀 협조 하에 열심히 촬영해달라고 부탁만 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방송 소재에 대해서는 실제 일어난 에피소드를 인터뷰를 가지고 실제 일어난 순서에 맞게 구성한 다음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즉, 방송 장면은 재연이었다는 것. 

그러면서 "10~12시간 정도 촬영을 하고 그중 편집 후 20분 정도 방송되는 분량으로 어떨 때는 정말 리얼하게, 어떨 때는 편집 의도 또는 연출 방향에 맞게 방송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가족들의 재산에 대해서는 "시아버님의 재산을 부풀리겠다거나 크게 이야기한다거나 하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고 오히려 아버님은 있어도 없는 척하시는 분이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함소원은 "전 '아내의 맛'의 일부 출연자다. 같이 했던 제작진이 집으로 찾아오셨고, 내가 조용해야 '아내의 맛'을 살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제작진이 침묵을 강요했음을 설명했다. 이어 "나로 인해서 '아내의 맛' 출연진과 스태프 포함 50여 명의 생계가 위협된다는 말에 저는 일단 저만 '아내의 맛'을 빠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내의 맛' 조작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 함소원은 조작 의혹 일부를 인정하고 사과하며 자숙한 바 있다. 그런 그가 1년 8개월 만에 뒤늦게 입장을 번복한 것.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서 갑작스럽게 '조작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번복한 배경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함소원 유튜브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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