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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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스타 출신' 해설가, 불법토토 연루 의혹 '충격'

기사입력 2022.12.29 13:45 / 기사수정 2022.12.29 13:4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배구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A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9일 '아이뉴스24'는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직 국가대표 A가 자신이 해설을 담당하는 경기 현장에서 정보를 파악해 불법 스포츠토토에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A는 자신이 직접 배팅하는 대신 지인에게 정보와 돈을 전달하고 배당금을 받는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까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해설위원 신분인 A씨가 합법 스포츠토토를 했다면 법적인 문제는 없다. 하지만 불법사이트를 이용한 데다 일반인은 접근이 불가능한 현장 정보를 활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칼날을 피하기 어렵다.

한국배구연맹 규약상 불법은 물론 합법 스포츠토토 참여 적발 시 부정행위로 구분돼 제재를 받는다. 선수, 지도자는 1년부터 최대 3년 출전 정지와 1년 연봉 50%의 제재금이 부과되는 중징계가 따른다. 구단 관계자도 같은 수위의 철퇴를 맞도록 명시돼 있다.

방송사 해설위원은 한국배구연맹 징계는 해당 사항이 없다. 그러나 불법 스포츠도박 연루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V리그 남자부는 몇 년 전부터 국제무대 경쟁력 약화로 흥행에서 여자부에 크게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스타 플레이어 출신 해설자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더해지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더 커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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