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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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정숙 "남친 전과 없어…공개 이유는 스토커 때문"(진격의 언니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28 06: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진격의 언니들' 최명은이 스토커 때문에 일찍 연인의 존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진격의 언니들'에는 '나는 솔로'에 정숙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했던 최명은이 손님으로 등장해 고민을 밝혔다.

최명은은 프로그램을 통해 '50억 재력가'로 알려지며 '리치 언니'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 그는 "제가 TV 출연하고 유명해졌는데 '50억 재력가'라는 것 때문에 일상생활하기가 힘들어졌다. 일상이 망가졌다"며 "제발 도와달라"고 이야기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돈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최명은은 "초반엔 장사가 힘들 정도였다. 하루에 10~20명이 가게 와서 대출 받듯 서류를 가져와 돈을 빌려 달라더라"며 "웬만하면 좋게 거절한다. 빌려주지 못하지만 말이라도 들어주고 오셨으니까 식사라도 대접하려고 하면 필요없다고 욕하고 가버린 분도 있다. 안 빌려주면 차에 계란, 오물을 던지기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최명은은 "아이들과 부모님도 건드린다"며 "딸이 11살인데 아직 어리다. 제 딸을 가지고 협박도 했다. 학교 어딘지 안다고 찾아가겠다, 성추행해버린다 이런 말도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그는 "스토커도 3명 있었다"며 경찰 신고도 했다고 했다. 최명은은 "딸한테 접근해서 '엄마 정숙이지?'하면서 딸을 데려가려 했었다. (딸이) 도망가면서 위기를 탈출했었다. 신고해서 접근 금지 처분을 내렸다"며 "차라리 저한테 하는 건 괜찮은데 애한테는"이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최명은은 "제가 차에 타려는 순간 뒤에서 저를 끌고 가 자기 차에 태우려고 했었다. 제가 호신용품을 갖고 다니는데 그걸 뿌려서 경찰에 신고했다. 그 이후로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지 않는다", "한 분이 칼을 들고 목에 댄 적이 있었다" 등 스토커 때문에 아찔했던 상황들도 전했다.

그는 "아들과 함께 식당을 운영한다. 항상 남자친구나 아들과 같이 퇴근한다"며 "수면제를 안 먹으면 잠을 못 잔다. 밤에는 절대 혼자 안 다닌다"고 스토킹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프로그램 출연 이후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다는 그는 "저희 가게에 와서 제가 힘든 걸 도와주다 많이 가까워졌다"고 했다. 박미선은 "그 분은 확실한 분이냐?"고 물었고, 최명은은 "그렇다. 다 찾아봤다. 전과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새 남자친구 공개 시기가 이른 것은 아니냐는 반응에 대해서도 최명은은 "스토커 때문에 더 일찍 공개한 것도 있다. 오픈하면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또 사랑하는 사람인데 숨길 필요 없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고민을 들은 박미선은 "(최명은의) 손이 고생한 손이다. 정말 열심히 산 손"이라며 "심각한 이야기다. 반드시 보호 받아야하고, 본보기로 한 명을 처벌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채널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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