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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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신구 "지난 봄 고비 넘겼다, 회복 중"…건강한 근황 [종합]

기사입력 2022.12.26 15: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신구가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 씨네초대석에는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의 주역 신구, 손병호가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신구의 출연에 "웃는 모습 뵐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요즘 건강은 어떻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구는 "지난봄에 약간의 고비를 넘겼다. 지금은 (연극) 하고 있으니까. 다시 회복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신구는 연극의 매력에 대해 "어느 일이나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다. 연기에 매력이라는 게 살아계시는 분들이 표를 구매해서 먼 길을 걸어서 현장까지 오시지 않나. 그분들과 직접 얼굴을 대하고 내가 하는 행동이 전달이 돼 반응이 오고 하는 것들에 더 매력을 느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신구는 지난 3월 건강이 악화되며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잠정 하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라스트 세션' 측은 "신구 선생님께서 최근 건강이 안 좋으신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하길 원하셨으나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어제 공연 후 입원해 현재 치료 중이다"라고 밝혔다.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왔던 신구는 건강을 회복한 후 '두 교황'으로 무대를 올랐고,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로 다시 관객들을 찾았다.

신구는 지난 21일 열린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프레스콜에서 "'두 교황' (당시 건강 때문에) 불편하긴 했는데 무사히 끝냈고, (이번 연극도) 진행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석을 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신구는 "이 작품이 마지막이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계는 느낀다.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는 걸 새삼 느꼈다"라며 "이게 꼭 마지막 작품이라고 내세우고 싶지는 않다. 기회가 있고 건강이 따른다면 참여할 생각은 있다. 사람 일이라는 걸 모르지 않나"라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신구는 1936년생으로 올해 나이 87세다. 신구는 지난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해 6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신구가 출연하는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충청도 어느 시골 변두리 1978년 개관한 ‘레인보우 씨네마’를 배경으로 사회가 외면한 문제를 직면하고 보듬는 작품이다. 지난 18일 개막해 2023년 2월 19일까지 공연된다.

사진='씨네타운' 공식 계정, 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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