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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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윤태진·하석주, 남녀신인상…"굉장히 낯설다" [SBS 연예대상]

기사입력 2022.12.17 21:1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골때녀' 윤태진과 하석주 감독이 'S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탁재훈, 개그우먼 장도연, 모델 이현이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여자 신인상은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윤태진이 수상했다.

윤태진은 "'골때녀'를 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이 자리에서만큼은 울지 않고 빠르게 소감을 이야기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태진은 "FC아나콘다는 현·전직 아나운서로 만들어진 팀이다. 처음 공을 차서 1승을 하기까지 13개월이 걸렸다. 승리 하나를 못해서 패배하고 좌절했을 때 너무 힘들었는데 팀원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하고자 했고 1승을 했다"라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는 말 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석주 감독은 "굉장히 낯설다. 40년 동안 축구선수 지도자로만 있다가 '골때녀'에 들어와서 해보니 선수들이 부상도 많이 당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셨다. 상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진짜 받으니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골때녀'를 맡으면서 딸같이 이쁘고 그랬다. '골때녀'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골때녀'를 위해서 한 몸 받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김한준 기자, S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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