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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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 남편' 배우 김성옥 별세…'태조왕건' 등 출연 작품만 300여 편 [종합]

기사입력 2022.12.16 19: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겸 연극연출가 김성옥이 87세의 일기로 작고했다.

1935년생인 고인은 1956년 창극 '적벽가' 조연으로 데뷔해 1960년 '수업' 무대에 서며 연극 배우로서 발돋움했다. 

1963년엔 연극 ‘화랑도’를 연출하며 연출가로서 활동했으며, 1966년엔 영화 ‘예라이샹’의 단역으로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고인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헨리 8세와 그의 여인들', '안티고네', '햄릿', '세일즈맨의 죽음', 드라마 '임꺽정', '태조 왕건', '왕과 비', '제국의 아침', '제4공화국', '삼국기', '내일은 사랑', '아름다운 그녀', '용의 눈물', 영화 '막차로 온 손님들', '창공에 산다', '상해 임시정부', '울기는 왜 울어', '용서받지 못할 자' 등 300여 편의 작품에 모습을 비추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극단 산하·실험극장·산울림의 창립 동인, 국립극단 창립 멤버로 활동했고 극단 신협 대표를 지냈으며 우석대 연극영화과 초빙교수, 목포시림연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1966년과 1973년에는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배우이자 아내인 손숙은 자녀와 함께 상주로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



손숙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편 김성옥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남편은 그 당시 아주 잘 나가는 배우였다. 그 사람 연극에 반했고, 어린 나이에 처음 사랑에 빠져서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빈소는 봉황장례문화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20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사진= 신시컴퍼니, 채널A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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