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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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에 14살 연기한 여배우…"고등학교 방문해 관찰"

기사입력 2022.12.18 06:56 / 기사수정 2022.12.18 06:5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아바타:물의 길' 시고니 위버가 70대에 14살 캐릭터를 연기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는 영화 '아바타:물의 길'의 시고니 위버,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스티븐 랭이 출연했다.

시고니 위버는 '아바타:물의 길'에서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딸 키리 역을 맡았다. 이는 CG로만 이루어진 나비족이라 가능한 캐스팅이었다고.

70대의 나이로 14살 소녀 역할을 맡은 시고니 위버는 "정말 굉장한 여정이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010년 쯤에 숲속에서 여러 생명체와 노는 어린 소녀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 고등학교들을 방문해 12~15세까지 그 연령대 아이들을 지켜보며 목소리 톤 등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만의 10대 캐릭터를 만들고 싶단 생각에 준비했다. 그냥 10대 연기를 하기는 싫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촬영장에 갈 때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몇 분을 보냈다. 그렇게 나를 내려놓고 14살 키리가 될 준비를 했다"라며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시고니 위버는 "이 캐릭터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예상하지 못 했던 일이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 내용을 아는데도 '어떻게 나오나 보자' 하는 마음이 절대 아니었다. 팝콘 같은 건 먹을 시간도 없었다. 완전히 사로잡혔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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