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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렇게 유명해졌나"…임영웅의 '초심' (아임히어로)[종합]

기사입력 2022.12.11 06: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초심을 지켜가는 가수 임영웅이 수만 명의 영웅시대와 더 큰 비상과 도약을 꿈꾸며 무궁무진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서울 공연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됐다. 

'아임 히어로' 앙코르 서울 공연은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통해 약 17만 관객을 동원한 임영웅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또 한 번 준비한 단독 콘서트다.

같은 달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부산 앙코르 공연에 이어 서울에서 펼쳐지는 이번 앙코르 공연은 양일 약 4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임영웅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이나 아이돌 공연을 진행해온 고척돔에서 트로트 가수로서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가진 만큼 이번 공연의 의미는 특별했다.

임영웅은 고척돔을 꽉 채운 하늘색 빛 물결에 감동해 "드디어 기다리던 고척돔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영웅시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을 돌렸다. 

이날 '아임 히어로' 앙코르 서울 공연 첫날은 고척돔에 처음 입성한 임영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임영웅은 드넓은 고척돔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폭발적인 성량과 타고난 가창력을 자랑하며 매 무대마다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매 순간 즐거움을 선사했다. 노래면 노래, 입담이면 입담, 여기에 능청스러운 연기력까지 갖춘 임영웅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아임 히어로'의 풍성한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쉽게 이룰 수 없는 기록의 역사라 여겨지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임영웅과 이날 함께한 2만 영웅시대는 더 큰 꿈을 함께 꾸며 성장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영웅은 "언젠가는 영웅시대 모든 분들을 모시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 차근차근 올라가보도록 하겠다. 4백석 콘서트에서 4천석, 그리고 4만석 콘서트까지 채울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조금 든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뤄진다. 우리의 꿈이 언젠가 이뤄지는 날이 오길 바라며, 이 꿈을 놓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다져 팬들의 큰 박수를 자아냈다.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임영웅이지만 늘 자신을 낮추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고, 매 순간 초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뷔 후 자신만의 커리어를 꾸준히 쌓아오던 그가 '미스터트롯' 우승 후 '반짝 스타'가 아닌, 진가를 인정받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이유였다. 

이날 공연 말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를 선보인 임영웅은 "경연 준비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 유명한 가수가 되어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나 싶다. 항상 과거를 돌아보며 사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덧붙여 "새로 사귄 친구들도 좋지만, 과거 사귄 친구들과 옛날 이야기하는 것도 좋더라. 그래서 항상 초심을 다질 수 있는 것 같다. 여러분들이 처음부터 보내주신 사랑을 평생 생각하면서 초심 잃지 않겠다"라고 의지를 다지며 앞으로 보여줄 임영웅의 무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이번 '아임 히어로' 앙코르 서울 공연은 오늘(11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어진다. 

사진=물고기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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