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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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보러 바르사 이적' 더용, 맞대결 후 "메시가 GOAT"

기사입력 2022.12.10 11:0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네덜란드와 바르셀로나 중원 에이스 프렝키 더용이 옛 동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맞대결 후 역대 최고의 선수(Greatest Of All Time)라고 평가했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렀다. 아르헨티나에게 먼저 2골을 내줬던 네덜란드는 후반 막바지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으나 1, 2번째 키커들이 실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더용은 옛 동료 메시와 오랜 만에 재회했다. 지난해 여름 메시가 파리 생제르망으로 떠난 후 약 1년 5개월 만에 적으로 만났다.

더용은 예전부터 메시의 팬이었던 것으로 잘 알려졌다. 아약스 시절 팀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어 여러 명문팀들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메시와 함께 뛰기 위해 바르셀로나 이적을 택했을 정도였다.



메시가 PSG로 떠나는 것이 확정됐을 때는 SNS에 "항상 함께 뛰는 것이 내 꿈이었다. 어렸을 때 TV로 메시가 뛰는 모든 경기를 봤다. 2년 전 바르세로나에 왔을 때 메시가 얼마나 놀라운 사람인지 깨달았다. 경기장 안팎으로 매 순간을 즐겼다"면서 "이제 예전처럼 TV로만 볼 수 있겠지만 모든 것에 감사하며 메시와 그의 가족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작별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오랜 만에 메시를 상대한 더용은 경기 후 메시에게 여전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더용은 "오늘 메시가 그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이날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1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메시는 전반 35분 환상적인 드리블로 수비 시선을 끈 뒤 쇄도하던 나우엘 몰리나에게 패스를 찔러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18분에는 마르코스 아쿠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승부차기에서도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여 득점에 성공, 기선을 제압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4강전을 치른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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