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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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김영하, 결혼 제도에 대한 토론 "중산층 이상의 문화 되고 있어" (알쓸인잡)[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10 07:0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출연자들이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김영하, 김상욱, 이호, 심채경이 MC 장항준, RM과 함께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 만남은 연희동의 한 바에서 이루어졌다. 바에는 김영하의 서명이 남겨진 책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었다.

사인 포스터를 발견한 김영하는 "이 주변에서 '알쓸신잡' 시즌1 사전 모임을 가졌다. 약속 시간을 잘못 듣고 조금 일찍 왔다. 그때 잠깐 나왔다가 우연히 이 바에 들렸다. 알쓸 시리즈와 인연이 깊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BTS(방탄소년단) RM은 "그런 경험이 많다"고 공감하며 "팝이나 재즈가 나오다가 갑자기 '불타오르네'가 나온다.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마스크를 올리게 된다"고 난처한 경험을 털어놨다.

촬영 장소는 술을 마시며 책을 읽는 공간이었다. RM은 "너무 좋다"고 반응하며 "위스키를 마시면서 책을 보면 영화처럼 펼쳐져서 이 주인공이 나인지 내가 주인공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를 주제로 토론했다.

김상욱은 '애인의 애인에게'라는 책을 소개하며 "결혼은 서로가 서로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 주는 일이다"라는 구절을 소개했다.

BTS (방탄소년단)의 RM은 자신이 "이 자리의 유일한 미혼"이라며 "특히 우리 같은 90년생부터 결혼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을 가지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RM은 "그런 일이 내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과거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했지만, 몇 년 전부터 '내가 결혼을 안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생각하기 시작하니 걷잡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어제 보고 오늘도 봤는데 내일도 보고 싶고 매일 보고 싶으면 결혼하는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으로 김영하는 "결혼이 중산층 이상의 문화가 되어 가고 있다. 저소득층의 경우 굉장히 큰 결심을 해야만 결혼이 가능해졌다"고 우려했다.

심채경은 "결혼을 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비용들이 있다. 그 비용을 혼자 윤택하게 사는 데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기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이며 김영하의 의견에 공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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