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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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부모님 모두 뇌졸중→중환자실…용돈도 제대로 못 드려 후회" (효자촌)[종합]

기사입력 2022.12.09 0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효자촌' 윤기원과 신성이 효도에 대한 후회를 이야기했다.

8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효자촌'에서는 '효도 5인방'의 효자촌 입소 두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효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효자촌에 온 이유'를 밝혔다.



윤기원은 "얼마 전인 4월,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며 "원래 지병이 있으셔서 10년 넘게 합병증으로 고생하시다가 주무시듯이 낮에 돌아가셔서 어머니 말씀 듣고 갔다. 이미 온기가 식어가는 아버지를 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전보다 어머니가 혼자 계시니까, 어머니가 거동이 좀 되실 때 저하고 많은 추억이 남지 않을까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기원은 "어머니가 다리가 안 좋으신데, 여기 촬영하려고 치료를 열심히 받으시고 물까지 빼시면서 하셨다더라"고 덧붙였다.

윤기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대게를 좋아하시는데 점점 입이 짧아지시더라. 모시고 가야지하다 병원에 다녀온 후 거동이 안 되시고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다"며 후회를 표했다.

그는 "게를 좀 드시게 했어야 했다. 그게 걸린다. 저도 웬만하면 게를 안 먹으려고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양준혁 또한 "와 닿는다. 어머니가 아들 뒷바라지 하면서 고생하시고 프로선수도 시키고 했다. 여행 딱 보내드리려니 그때 아프시더라"며 "제대로 된 효도는 못 해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신성은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며 잘 못 놀러 다니셨다. 오 남매를 대학까지 보내시고 힘들게 사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런데 5년 전과 작년에 부모님이 모두 뇌졸중이 오셨다. 아버지가 뇌경색이 오시고 어머니가 뇌출혈이 오셨다. 중환자실 계실 때 별 생각이 다 들었다. 효도도 못 해봤다. 무명 생활이 길다 보니 용돈을 제대로 드린 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성은 "좀 가격대 나가는 식당에 가도 부모님이 눈치 채시고 안 좋아한다고 하셨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덧붙였다.

신성은 "중환자실에 계실 때 후회가 정말 많이 됐다. 다행히 지금은 기적적으로 두 분 다 잘 돌아다니신다. 틈만 나면 부모님 모시고 놀러다닌다"며 "아무리 잘 돼도 부모님 안 계시면 무슨 소용이냐. 아직 총각이다보니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전화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ENA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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