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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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떨던 김설현, 임시완 배려 뒤늦게 깨달았다 (아하아) [종합]

기사입력 2022.11.30 10:10 / 기사수정 2022.11.30 10:1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김설현이 안곡마을 주민들과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4회에서는 여름(김설현 분)이 잃어버린 돈다발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가까워지며, 누군가를 미워하느라 외로웠던 마음을 따뜻하게 충전했다.

이날 숙취에 시달리며 잠에서 깬 여름은 잔액 0원이 찍힌 현금 인출 거래명세표에 화들짝 놀랐다. 그리고 자신이 지난밤 술에 취해 전 재산을 현금 인출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현장에는 대범(임시완)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고 보니 대범은 만취한 여름이 걱정돼 함께 있던 것이었고, 대범이 돈 봉지를 자신에게 돌려줬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절망했다.

여름은 돈 봉지를 찾기 위해 온 마을 쓰레기들을 뒤졌고, 마을 방송까지 타며 사건은 더욱 소란스러워졌다. 그러던 중 돈을 찾지 못해 시무룩한 여름 앞에 대범이 나타나 갑자기 돈 봉지를 찾았다며 건넸다. 그리고 자신이 착각해 돈을 집에 가져갔다는 사과를 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진실은 성민(곽민규)의 아들 준(김준)이 여름의 돈 봉지를 주웠고, 대범은 어린 준을 감싸주기 위해 자신이 돈을 가지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그동안 여름에게 텃세를 부리던 성민은 아들 준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했고 여름의 당구장에 온갖 살림살이들을 가져다주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여름은 대범의 배려하는 마음을 알았고, 제 곁에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앞서 봄(신은수)이 집에 있던 돈 봉지를 가져갔을 것이라고 의심한 것을 후회하며, 봄에게 미안해했다.

이후 여름에게 사과를 한다며 저금통을 깨 피자를 선물한 준과, 투박하게 진심을 전한 성민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여름은 안곡 주민들과 함께 당구장을 고치고 꾸몄다. 봄의 친구 재훈(방재민)까지 합류했고, 혼자라서 외로웠던 여름의 당구장은 봄, 재훈, 강아지 겨울이의 온기로 훈훈하고 시끌벅적해졌다.

여름은 주민들의 도움을 떠올리며 '나는 이 마을,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했다. 이곳을 떠나고 싶었고, 내 돈이 다 없어지길 바랐다. 내 세상에서 나는 피해자, 그들은 가해자였다. 그런데 오늘 그게 뒤집혔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방송 말미, 여름의 당구장이 과거 대범이 어렸을 때 살던 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20분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지니 TV, seezn(시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4회 캡처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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