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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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강" 예언한 '英 문어'…다른 조는? 이란·모로코도 예선통과! [월드컵]

기사입력 2022.11.29 11:59 / 기사수정 2022.11.29 12: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가나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16강행을 고수하고 있는 'BBC 문어' 크리스 서튼의 다른 경기 전망은 어떨까.

1990년대 앨런 시어러와 함께 블랙번 로버스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던 공격수 출신 서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신통방통한 예지력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이 독일을 2-1로 누르면서 E조 2위를 차지한다거나, 한국이 우루과이와 비기고 결국 16강에 간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실제 일본-독일, 한국-우루과이 등 조별리그 1차전 결과 상당수가 서튼의 분석과 일치했다.

서튼을 가리켜 'BBC 문어', '축구의 노스트라다무스' 등으로 불리는 이들도 늘었다.



서튼은 각 팀의 조별리그 최종전 앞두고 16경기 예상을 한꺼번에 내놨다.

이 중엔 한국이 1.5군 위주로 구성한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기고 16강에 오를 것이란 깜짝 예상이 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2-1로 이기면서 포르투갈이 승점 6으로 조 1위, 한국과 우루과이가 나란히 승점 4를 기록하나 골득실에서 한국이 0, 우루과이가 -1이어서 한국이 조 2위, 가나는 승점 3으로 조 최하위가 된다는 예상이다.

H조를 한국의 극적인 16강행으로 내다 본 서튼은 거꾸로 같은 아시아 이란도 16강에 간다고 전망했다.

이란과 미국이 1-1로 비기면서 이란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 미국은 3무로 승점 3이 돼 이란이 잉글랜드에 이어 B조 2위가 된다는 뜻이다.



반면 1차전에서 각각 독일과 아르헨티나라는 거함을 격침시킨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16강에 못 갈 것으로 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멕시코에 0-1로 지고, 반면 아르헨티나는 폴란드를 2-1로 이긴다고 예측했다.

이렇게 되면 아르헨티나가 2승1패, 폴란드와 멕시코가 1승1무1패, 사우디아라비아가 1승2패가 된다. 골득실에 따라 폴란드가 2위로 올라간다.

E조 일본에 대해선 스페인에 1-2로 무릎을 꿇어 최종 전적 1승2패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이 2승1무, 독일이 1승1무1패로 각가 E조 1위와 2위가 된다고 판단했다. 

벨기에의 졸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F조에선 크로아티아가 벨기에를 3-1로 누르고, 모로코가 이미 탈락한 캐나다를 2-1로 이겨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2승1무로 나란히 16강 티켓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크리스 서튼 조별리그 3라운드 예상>

A조 : 에콰도르 2-1 세네갈, 네덜란드 2-0 카타르(네덜란드, 에콰도르 16강 진출)

B조 : 잉글랜드 3-0 웨일스, 이란 1-1 미국(잉글랜드, 이란 16강 진출)

C조 : 아르헨티나 2-1 폴란드, 멕시코 1-0 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 폴란드 16강 진출)

D조 : 덴마크 2-0 호주, 프랑스 1-1 튀니지(프랑스, 덴마크 16강 진출)

E조 : 스페인 2-1 일본, 독일 4-0 코스타리카(스페인, 독일 16강 진출)

F조 : 크로아티아 3-1 벨기에, 모로코 2-1 캐나다(크로아티아, 모로코 16강 진출)

G조 : 세르비아 2-1 스위스, 브라질 4-0 카메룬(브라질, 세르비아 16강 진출)

H조 : 한국 1-0 포르투갈, 우루과이 2-1 가나(포르투갈, 한국 16강 진출) 



사진=연합뉴스, BBC스포츠 캡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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