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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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희 "생일만 되면 사건 사고 多"...오은영 "경조증 때문" 과학적 소견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26 07: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방은희의 고민에 오은영이 과학적 소견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35년 차 배우 방은희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방은희는 "자기 전에 너무너무 외롭다. 미치고 팔짝 뛰겠다. 침대에 누웠다가도 순간적인 외로움 때문에 잠이 번쩍 깬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오은영은 "50세가 넘으면 외롭다. 삶이 지루하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하다. 인간이 살면서 몸서리치도록 외로운 시기가 세 번 오는데, 20대 후반과 50대 후반과 80대 후반이다"라고 설명했다.

방은희는 "결혼해서 더 외로웠다"고 밝히며, "아프리카에서 촬영하는 동안 물도 없이 생활하고 안나푸르나를 오르며, '변화가 생기면 내가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시건방진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서 33일 만에 첫 번째 결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두 번째 결혼은 30일 만에 했다고. 방은희는 "여자로서 끝났다고 생각했고, 사랑 없이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아들에게 아빠를 만들어 주면 된다고 아주 어리석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방은희의 모습에 대해 "감정 기복이 심하다. 순간의 감정으로 결정을 빠르게 한다. 신중함이 부족하고 지나치게 감정적일 때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람들이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면 조울증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조증은 터지기 직전의 풍선처럼 감정이 고양 내지는 팽창된 상태"라고 설명하며, 방은희를 경조증 상태라고 진단했다.



방은희는 살면서 다양한 사건 사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방은희는 "30대 생일을 보낸 추억이 거의 없다. 생일에 일 끝나고 집에 와서 누웠는데 못 일어나겠는 거다. 디스크였다. 3연 연속 생일에 디스크가 터졌다. 생일에 화주 때문에 얼굴 화상을 입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방은희는 "스물한 살에는 뮤지컬 오디션을 준비했다. 연속 착용 렌즈를 먼지 많은 환경에서 잠 못 자고 연습하며 일주일 동안 착용했다. 주인공에 발탁되고 나서 렌즈를 뺐더니 각막이 같이 떨어져 버렸다"고 밝혔다.

방은희는 당시를 회상하며 "안과에서 실명 선고를 내렸다. 아버지가 돈이 없었다면 양쪽 눈이 실명했을 것. 치료 덕에 한쪽 눈만 실명됐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시력이 회복됐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또한 "장애 6급을 가지고 있지만 불편할 뿐이지 살아 가지더라. 내 아들이 군대 가기 전 스물한 살에 큰 사고가 났다. 그게 나 때문인 것 같아서 속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팔자의 영향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의학적 관점에서 보기에는 다를 수 있다. 사고가 일어났던 게 언제쯤이었냐"고 물었다.

"생일인 5월 전후였다"는 방은희의 대답에 오은영은 "감정은 일조량과 관련이 깊다. 계절마다 다른 자연 환경에 적응하고 반응하기 때문에 대체로 조·경조가 있는 분들이 4월이나 5월에 감정이 뜬다"고 추리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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