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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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사 최대 이변", "충격 자체"…축구 셀럽들도 아르헨 패배에 '쇼크'

기사입력 2022.11.22 21:52 / 기사수정 2022.11.22 21:5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아르헨티나가 이변의 희생양이 된 가운데 이를 지켜본 유명 축구인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후반 초반 두 골을 내주고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는 어떤 전문가도 아르헨티나의 낙승을 예상할 수밖에 없는 한 판이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공격을 이어간 끝에 후반 3분 상대팀 살레 알 셰리, 후반 8분 살렘 알 도사리에 연속골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C조엔 두 팀 외에 '16강 단골' 멕시코와 동유럽 복병 폴란드가 있어 아르헨티나 입장에선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에 몰렸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팀 4연승 뒤 처음 지는 기록도 썼다.



1986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이자 현재 영국 축구 간판 셀러브리티로 활약하고 있는 개리 리네커는 경기 직후 사우디아라비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세를 뒤집자 "그들의 에너지와 압박, 도전이 훨씬 대단하다"고 호평한 리네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가 확정된 뒤 "월드컵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이변이다. 보기 드문 퍼포먼스"였다고 감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공격수 출신 앨런 시어러는 "엄청난 결과와 퍼포먼스였다"고 칭찬했다.



시어러는 전날까지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점치며 메시가 트로피 들어올릴 것을 예측했으나 하루 뒤 자신의 주장을 철회할 상황에 몰렸다.

시어러와 콤비를 이루며 블랙번 로버스의 1994/9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크리스 서튼은 "월드컵 역사에 가장 쇼킹한 순간 중 하나"라며 "아르헨티나와 메시가 얻어맞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잘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진=AFP, AP, EPA,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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