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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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메호대전? 내가 월드컵 우승해도 안 끝나"

기사입력 2022.11.22 1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PSG)와의 우열 논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 참석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메시와의 우열 논쟁은 결코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대표팀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면서 5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더라도 메시와 호날두 간의 우열 논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나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듯이 이는 지극히 정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고 싶지만 설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채 은퇴를 하게 되더라도 여전히 기쁠 것"이라며 "나는 내가 그동안 성취해 온 것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우승 후보에 관한 질문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독일이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때 모두의 예상을 깨고 포르투갈이 우승을 차지했듯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이변이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라이벌 관계로 뽑히고 있는 호날두와 메시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지금까지 트로피와 발롱도르를 두고 경쟁해 왔다. 현재까지 메시가 발롱도르 수상 7회로 앞서 있지만 호날두도 발롱도르를 무려 5번이나 수상했다.



수년간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던 호날두와 메시는 이제 축구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어 은퇴할 날이 머지않으면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뽑히는 두 선수 모두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 호날두는 우루과이, 가나, 대한민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됐고,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두 선수가 마지막 월드컵에 될 수 있는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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