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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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술도녀2' 케미, 더 좋아져…부담감 NO, 즐기는 중"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11.17 18:50 / 기사수정 2022.11.17 19:2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한선화가 '술꾼도시여자들2' 공개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한선화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창 밖은 겨울'(감독 이상진)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창 밖은 겨울'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 분)와 유실물 보관소와 버스터미널 매표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주는 로맨틱 무비다.

극 중 한선화는 유실물, MP3를 두고 '버려진 것'이라고 주장하는 영애 역을 맡았으며, 곽민규는 '잃어버린 것'이라고 주장하는 석우 역을 연기했다. MP3, 유실물 보관소, 버스터미널과 같은 아날로그 감성 넘치는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선화는 영화를 위해 단발 머리를 시도했다. 이에 대해 "(감독님이) '탁구를 했던 아이니까 머리가 짧을 것이다'라고 먼저 제안을 주셨었다. (머리를) 자르는 것에 동의를 했던 게 그럴 것 같았다. 영애라는 인물이 딱 봤을 때도 달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스스로도 변화를 주고 싶었다. 영애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선화는 극 중 화장을 거의 안 했다며 "메이크업은 립밤과 피부 정도만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선화는 캐릭터성이 강한 역할을 주로 맡았던 바, 이번 '창밖은 겨울'에서 강한 맛을 빼고 슴슴하면서도 서정적인 역으로 연기 변신을 했다.

이에 대해 "'술도녀'의 지연이 캐릭터가 강렬했다 보니까 이 영화는 술도녀를 만나기 한참 전에 출연을 했던 영화다. 드라마에서 우리가 다루는 결, 캐릭터의 모습은 자극적인 모습이고, 제가 해왔던 인물들이 그랬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술도녀'가 화제작이 된 이후 촬영 분위기에 대해 밝혔다.

한선화는 "크게 달라졌다거나 (그런 건 없다)  케미가 좋아진 것 같다. 맞췄던 연기니까 부담감 보다도 즐기고 있다. 좋아해 주시면 감사한 거고 정신없이 막바지를 찍고 있어서 그 안에 젖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극 중 영에 역에 대해서는 "영애가 석우를 이끌어준다. 미련 안에서 돌고 돌고 도는데 그런 석우를 끌어당겨주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선화는 사투리 연기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선화는 "매체에서는 사투리 연기를 보여준 적이 없는 것 같다. 부산인데 사투리를 구사할 줄 아니까 도전하고 싶었다. 마침 사투를 구사해야 한다고 하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 고향의 말을 쓰니까 편안함이 묻어 나오는 것 같다. 사투리를 연기를 하는 게 아니고 쓸 줄 아는걸 하니까"라며 뿌듯해했다.

진해에서 진행된 촬영에 대해서는 "너무 좋은 곳이었다. 따듯 소박하고 아늑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 받고 읽을 때, 읽으면 머리 안에 스케치가 그려지기도 한다. 영애라는 인물이 워낙 평범한 인물이니가 톤이 너무 고민이 되더라. 엄마 집으로 갔다가 촬영 들어 아기 전에 진해를 가보자고 해서 시외버스를 타고 갔다. 진해들어서는 순간 풍경들이 영애가 어떤 인물이라는 게 감이 왔던 것 같다. 그 경험을 잘 한 것 같다"라며 사전 답사를 다녀온 것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한선화는 극 중 탁구를 잘 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에 대해 "탁구 연습을 한 달 정도를 했다. 굉장한 어려운 스포츠이고, 공이 예민해서 잘 다뤄야 하는 스포츠인데 그렇기 때문에 핑퐁이 됐어야 했다. 연습을 신경 써서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곽민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곽민규) 오빠 덕분에 많은 것을 의지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독립영화는 (곽민규) 오빠는 워낙 많이 해서 (도움이 됐다)  감독님도 첫 장편이었기 때문에 감독님한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창밖은 겨울' 시사회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곽민규는 한선화와를 '멋진 배우'라고 칭하며 "촬영이 지체되거나 어긋난 상황에 교통정리를 다 해주셔서 현장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인터뷰에서 한선화는 "불합리한 것을 못 본다. (촬영 환경이) 열악하기도 하다. 놓치는 부분들이 있을 때가 있다. 그런 부분들은 제가 챙길 수 있을 때 챙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선화는 "저는 지금 이 영화로 이 자리, 저의 작품에 나온 인물로 봐주시는 것이 성공인 것 같다. 항상 그런 것 같다. 미래에 꿈이라기보다는 인물속의 인물로 보이는 거면 보람 찬 일일 것 같고 그게 가장 행복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도 노력을 해야 되는 지점 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창 밖은 겨울'은 24일 개봉한다.

사진=㈜영화사 진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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