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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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도운 조합"…'아하아' 임시완x설현, 지친 일상 위로한다 [종합]

기사입력 2022.11.15 15: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김설현, 임시완이 지친 일상에 힐링을 선사한다.

15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이하 '아하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윤정 감독, 김설현, 임시완이 참석했다.

'아하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 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하아'는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등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과 김설현, 임시완, 신은수, 방재민 등 청춘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날 이 감독은 '아하아'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예전에는 촬영장에서 죽는 게 소원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까 지치는 날이 오더라. 이제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을 때 원작을 추천받아 읽었다. '누가 나한테 CCTV를 달아놨나' 생각이 들 정도 제 얘기같이 재밌었다. 설현 씨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다고 해 그대로 구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설현와 임시완의 조합에 대해 "하늘이 도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두 분 다 처음 만났는데, 캐릭터와 너무 비슷했다. 저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인가도 중요했다. 설현 씨는 수줍음도 있지만 자기 안의 속 얘기를 잘 얘기해주는 게 여름과 닮았다. 임시완 씨는 처음 만난 날 너무 매력적이라 놀랐다. 대범의 순수함의 극대화였다"라고 설명했다.





김설현은 극 중 백수가 되기를 자처하는 주인공 이여름 역을 맡았다. 설현은 대본을 보자마자 감독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이라는 캐릭터가 '내 얘기 쓴 거 아니야?' 할 정도로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에서 할 말은 다하는 씩씩한 캐릭터였다. 사실 저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침 인물의 감정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만났고, 그 속에 여름이가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잘 아는 감정이고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지방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서는 "6개월 동안 촬영했는데, 어떻게 대본과 딱 맞는 장소를 골랐을까 사실적이고 이뻐서 놀랐다. 드라마를 찍으면 체력적으로 힘든데, 오히려 힐링 받았다. 한적하고 예쁜 마을에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다"라고 말했다.

임시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편했던 것 같다. 임시완이 현장을 잘 이끌어줘서 믿고 따라갔던 것 같다. 저보다 경험이 많은 만큼 믿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임시완은 극 중 순둥한 매력을 가진 도서관 사서 안대범 역을 맡았다. 임시완은 전작 드라마 '트레이서'를 떠올리며 "대사가 매우 많았다. 그때 촬영 당시에 이 대본이 들어왔는데, 대사가 현저하게 적더라. 대사 총량의 법칙을 지켜내기 위한 더없이 좋은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이 많이 끌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외적으로 '아하아'라는 작품에 대해서는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이 팍팍한 일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대범 캐릭터에 대해서는 "수줍음도 많고 의문점도 많은 인물이다. 캐릭터의 주축은 순수함인 것 같다. 인생 파업을 선언하고 무작정 시골로 내려온 여름이에게 순수함이 힐링을 줄 수 있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아하아'는 ENA채널에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ENA DRAMA채널과 지니TV에서도 만날 수 있다.

사진=김한준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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