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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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블라썸' 오유진 "캐스팅 '찰떡'이란 칭찬 좋아…욕심 많았던 작품"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11.13 12: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오유진이 '청춘블라썸'으로 싱크로율 100% 맞춤 캐릭터를 만났다.

최근 오유진은 웨이브 오리지널 '청춘블라썸' 종영을 맞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2일 종영한 '청춘블라썸'은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열여덟들의 달콤 쌉싸름한 투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오유진은 강선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유진은 겉으로는 까칠하고 냉소적인 성격을 가졌지만 속은 물러터진 외강내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시켜 극을 가득 채웠다. 또 김민규, 강혜원, 윤현수 등과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먼저 오유진은 "마지막 촬영했을 때도 '이게 끝난게 맞나?' 체감을 못 했는데, 선희를 보내야 한다는 그 생각 때문에 굉장히 복잡미묘하다. 허탈한 감정도 있다"라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유진은 선희 캐릭터에 대해 "체구가 작다 보니까, 무시당하고 싶지 않고 약해보이고 싶지 않아서 겉모습을 세게 보이려고 하는 친구다. 속은 물러터진 면이 있어서, 친구들한테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들을 잘 챙겨주고, 생각하는 마음이 비슷한 것 같다. 저는 분쟁이 일어나는 상황을 좋아하지 않고, 틱틱대는 거 없이 잘 따라가는 스타일이다. 그런 성격은 좀 다른 것 같다"라고 비교했다.

오유진은 첫 등장부터 원작 웹툰을 그대로 찢고 나온 듯한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유진은 캐스팅 과정을 떠올리며 "감독님이 선희랑 점 위치까지 똑같은 거 알고 있냐고 물어보셨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나 말고 다른 분은 생각 안 하신 것 같았다"라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이어 "나도 웹툰 원작 팬이기에, 선희 스타일에 대해서 메이크업 선생님과 많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기에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생각이 강했다"라며 선희 역할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본인만큼이나 웹툰 원작 팬이 많기에, 작품이 실사화되는 것에 있어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오유진은 "처음엔 많은 분들이 각색을 왜 했나 생각하셨던 것 같다. 저도 걱정은 됐었는데, 촬영하면서 나도 팬의 입장으로 봤었는데 싱크도 잘 맞고 배우들의 미도 좋아 기분 좋게 촬영을 했었다. 공개되고 나서 반응이 확 뒤집어져서, 각색도 잘했고 영상미도 너무 예쁘다는 평이 나왔다. 특히 '선희 그자체', '선희는 캐스팅 잘했네', '찰떡이다' 이런 반응들이 너무 기분 좋았다"라고 전했다.

오유진은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2학년 5반 친구들끼리 많이 친해졌다. 첫 촬영하기 전에도 사적으로 몇 번 만나서 친해진 상태였고, 그래서 더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 분위기가 좋고 밝고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라고 말했다.



오유진은 "'청춘블라썸'을 하면서, 배우들 케미가 현실에서 좋으면 작품에서도 그게 느껴진다는 걸 실감했던 것 같다. 또래배우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긴호흡 함께한 건 처음이었다"라며 각별한 소회를 드러냈다.

또래배우들뿐 아니라 현장 스태프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유진. 그는 "조명팀분들 미술팀분들이 '최애가 선희다' 할 정도로 많이 챙겨주셨다. 연기적인 면에서도 감독님이 믿고 맡겨주셔서 있는 그대로의 내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WNY엔터테인먼트, '청춘블라썸' 스틸컷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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