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4:15
연예

박창근 "너무 아파 故 김현식 노래 못 들어"…애틋한 존경심 (히든싱어7)[종합]

기사입력 2022.11.05 00: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박창근이 故 김현식을 향한 애틋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는 故 김현식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창근은 김현식에 대해 "절대 따라할 수는 없는 감성이지만 너무 좋아했다. 선배님들이 김현식 콘서트에 다녀온 것이 엄청난 자랑이었다. 그때부터 이 분은 어떤 분인가 궁금했다. 너무 사무치고 아프면 잘 못 듣게 되지 않냐. 김현식의 노래는 저한테 그런 것 같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콩고 출신 조나단도 김현식의 찐팬이라며 "중학생 때부터 들었다. '내 사랑 내 곁에'이 제 노래방 18번 곡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히든싱어7' 제작진은 1라운드 후 소감을 1990년 마지막 콘서트 음성으로 대신했다. 김현식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이런 무대에 서서 연습을 하루밖에 못 했다. 노래를 열심히 하긴 했는데 여러분들이 들으셨을 때는 어땠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첫 번째 탈락자는 '1987 김현식' 방원식은 "선생님의 음악을 들으면 선생님 인생의 궤적이 느껴진다. 특히 직접 쓰신 가사를 보면 선생님의 인생을 직접 들려주시는 것 같고, 초반보다 점점 탁해지는 목소리를 들으면 힘든 상황에서도 노래를 끝까지 놓지 않으신 게 느껴진다. 저도 제 모든 걸 쏟아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울컥했다.

1, 2라운드 유일하게 김현식을 찾아낸 사람은 박창근 뿐이었다. 권인하는 "우리는 썩은 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창근은 "선배님들은 너무 가까이서 일상적인 대화도 들으셨을 테니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2라운드 탈락자는 '골목길 김현식' 김정수였다. 김정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공연에서 처음으로 '골목길'을 불렀다. 그 당시 느꼈던 답답함이 뚫리고 음악이 와닿았다. 그때부터 계속 선생님과 음악과 인생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진은 "김현식과 말투가 비슷하다"며 놀랐다.

3라운드에서는 '격파왕 김현식' 양경진이 탈락하고, '초순수 김현식' 김종한, '신촌블루스 추천 김현식' 김귀오가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종한은 "순수하고 깨끗한 물로 물티슈를 만드는 회사에서 마케팅 이사다. 김현식 목소리가 굉장히 순수하고 맑고 힘 있었다. 그 목소리를 너무 좋아하고, 그런 목소리와 저랑 비슷하다고 해서 닉네임을 이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김귀오는 신촌블루스 여성 보컬 정서용의 추천으로 출연하게 됐다. 김귀오는 "스무살 때 음악을 처음 시작했다. 김현식의 많은 명곡 중에서 알려지지 않은 곡들까지 사랑했다. 형님 사랑합니다"며 애정을 전했다.

'내 사랑 내 곁에'로 펼쳐진 마지막 경연에서 원조가수 김현식이 100표 중 74표를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