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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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은 졌다 생각에 울컥"…'데뷔 20주년' 기억 남는 순간 (인터뷰)

기사입력 2022.10.27 13: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노을 멤버들이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았다. 

노을(강균성·전우성·이상곤·나성호)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뮤직라운지 류에서 새 미니 앨범 '스물(TWENTY)'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노을은 각자 데뷔 20주년을 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먼저 나성호는 "한 그룹이 20년을 활동하기 쉽지 않은데, 모든 과정에서 좋은 분들을 만난 것 같다. 지금의 회사와 좋은 작곡가들과의 시너지가 생겨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우성은 "그저 흘러온 기분이다. 앞으로 40주년, 50주년도 하려면 더욱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잘 지켜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곤은 "20주년이라고 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한다. 일반적인 회사원들처럼 매일 출근하지 않기 때문에 20년 동안 매일 일한 것은 아니라 크게 와닿지 않는다. 물론 20주년이라는 숫자가 주는 중압감은 있다. 그저 운이 좋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사랑도 받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끝으로 강균성은 "여기까지 오는 동안 그 무엇 하나 당연한 것은 없었고, 하나하나 기적 같았다. 노을의 음악을 사랑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 때문에 팬분들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 멤버들에게도 20년 동안 이 자리에 있어 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노을이 기억하는 지난 20년 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 이에 강균성은 "5년 공백기에 들어가기 전 한 콘서트에서 마지막곡으로 '전부 너였다'를 불렀다. 그때 눈을 감고 부르다가 눈을 떴는데 관객들이 '노을 포에버'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노을은 졌다'라고 생각했을 때였는데, 그 모습을 보자마자 눈물이 터졌다. 이상곤은 옆에서 계속 눈을 감고 있어서 몰랐다가 우리가 노래를 잘 못 부르니까 이상해서 눈을 떴다가 관객분들을 보더니 오열하더라"고 미소 지었다. 

또 "나성호만 울지 않았다"는 지적에 그는 "데뷔 후 3년밖에 안 됐을 때였다. 은퇴를 해야하는 시기도 아니었고, 그 상황에 감정이 올라올 이유가 없었다. 현실감이 없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러자 멤버들은 "끝났다고 생각해서 운 게 아니다" "슬퍼서 운 게 아니다"라고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노을 신보 '스물(TWENTY)'은 애틋한 이별 감성 뿐 아니라 우리의 늦가을을 포근하게 안아줄 따뜻한 감성까지 담아냈다. 타이틀곡 '우리가 남이 된다면'을 비롯해 '스물', '아직 널 사랑해' '너와 바다' '미완성', '잇츠 오케이(It's Okay)' 등 총 6개 트랙이 실렸다. 특히 멤버들이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노을만의 색깔을 완성했다. 

노을 새 미니 앨범 '스물(TWENTY)'은 오늘(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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