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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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성, 대머리에 노출…속옷 입고 강남역 무슨 일? (바바요)

기사입력 2022.10.27 07: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황제성이 소속사 IHQ에 속아 대머리 분장에 속옷 차림으로 강남역을 활보하는 등 인생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 19일과 26일 재믹스씨앤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리리리'에는 황제성이 출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바바요'(babayo) 광고 촬영을 하는 '인생십컷'이 업로드됐다.

'인생십컷'은 황제성이 광고주 의뢰를 받아 CF를 찍는 디지털 콘텐츠다. 황제성은 사전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 채 광고주가 제안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어떤 광고인지 알아맞혀야 한다.

지난 19일 공개된 영상에서 IHQ 정혜전 상무(모바일부문장)는 리리리 제작진을 만나 "황제성과 함께 남들이 안 하는 막장 B급 감성 광고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정혜전 상무가 제안한 광고는 IHQ가 지난 5월 론칭한 숏폼 중심 OTT 바바요다. 황제성은 광고 소재도 모른 채, 콘셉트에 맞게 광고 촬영 내내 "짧게 더 짧게"를 외친다.



황제성은 △화장실에서 소변을 누며 휴대폰 화면(바바요)을 시청하다가 집중하지 못하는 장면 △세탁소에서 바지를 짧게 수선하는 장면 △미용실에서 머리를 짧게 잘라 달라고 요청하다 삭발까지 하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바바요를 시청하다가 소매치기 당하는 장면에서는 하반신 노출까지 당했다. 황제성은 주변을 둘러보며 "성인 방송 찍는 줄 알겠다"라고 민망해했다.

황제성은 마지막까지 바바요 광고임을 인지하지 못했다. '짧게'라는 콘셉트에 맞춰 '전기 면도기', '무선 마이크', '미니스커트', '미용기기' 광고라고 추측했다. "지금까지 촬영한 것 중에 제일 수상해"라던 황제성은 짧게 수선한 셔츠와 바지를 입고 강남역으로 향했다.

이 모습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공개됐으며 미션 종료 후 드디어 광고주를 만났다. 황제성은 광고주가 자신의 소속사 IHQ 박종진 총괄사장임을 알게 됐고 "뭐 하시는 거에요?"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매니저와 소속사 임원들이 모두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에 창밖을 보며 "살려주세요"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바바요에서 현재 진행 중인 출석 체크 이벤트에 대해서도 끝까지 열정적으로 홍보했다는 후문. 현재 바바요에서는 회원가입 후 일주일 동안 매일 3분씩 영상을 시청한 뒤 댓글을 작성하면 7777명에게는 에어팟 맥스, 치킨, 네이버페이 등 선물을 증정하는 '꽝 없는'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생 최대 난관에 부딪힌 황제성이 찍은 바바요 광고와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은 OTT 바바요와 유튜브 채널 리리리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IHQ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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