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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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대마 폭로로"…스케일 커진 MC스나이퍼vs탁, 진흙탕 '디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2.10.26 11: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래퍼 MC스나이퍼가 배치기 탁을 향한 맞디스곡을 통해 대마 혐의를 폭로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5일 MC스나이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관점'을 공개했다. MC스나이퍼는 "수익 창출을 위해 만든 곡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곡은 "2004년 뚝배기 불고기가 4천 원이었는데 5천 원만 줬다고 XX이네"라는 가사로 시작된다. 앞서 배치기 탁은 디스곡 'Lost'(로스트)를 공개하며 MC스나이퍼에게 음반, 음원 정산은 받지 못 하고 공연 페이 25만 원, 식대 5천 원만 받았다고 부당 정산을 폭로한 바 있다.



MC스나이퍼는 "넌 그날 도대체 왜 도장을 찍었냐 말이야 왜 죄다 모른 체 해 협의된 계약을 말이야 강압된 계약인 마냥 X같이 떠드냔 말이야", "정말 한참 잘못된 네 계산 손익분기점 다 넘기도 전에 따로 챙겨준 행사비인 걸 몰랐어 넌? 날 악덕 폐급 사장 낙인 박음"이라며 오히려 배치기에게 정산 전에 챙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MC스나이퍼는 "매니저 비용 7천 뮤직비디오 3천 광고비가 3천 방송 활동비 홍보비 음반 제작비 접대비 몇 천 쓰고 나면 금방 1억 8천"이라며 파산 직전이었던 자신의 상황을 회상했다.

배치기의 폭로에 처음 맞선 MC스나이퍼는 "이제는 아닌 척도 대범한 척 쿨한 척 못 본 척 감추려했던 것도 더는 할 수 없게 된 폭로 피해자 코스프레로 여론 몰이를 하는 언론 홍보 진짜 X같군 빈곤 포르노"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앞서 탁은 MC스나이퍼를 디스하는 곡 'Lost'를 통해 "그 맘에 들지 않음 싸대기를 날린 엄석대 한병태들 줄 세워 수 없이 때린 건 기억해?"라며 MC스나이퍼가 폭력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MC스나이퍼는 "부정 안 해 뺨 때린 건 사과할게 근데 회기에서 대마 빨다 맞은 건 왜 얘기 안 해"라며 탁이 마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MC스나이퍼의 맞디스곡이 공개되자 탁은 "잘 들었습니다. 비트 다운 받았습니다. 내일 10시에 바로 들려드릴게요. 갑시다 진흙탕으로"라며 26일 신곡을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디스하는 랩을 발표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배치기는 지난 2005년 1집 'Giant'로 데뷔했다. MC스나이퍼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 스나이퍼 사운드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다가 2011년 소속사를 떠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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