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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놓고 레알-PSG-뮌헨 3파전?…우승 위해 토트넘 떠나나

기사입력 2022.10.26 11: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빅클럽들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밟기 위해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 여름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약 7년 동안 통산 341경기에 출전해 136골 76도움을 기록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망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그들 중에서도 레알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가 손흥민 영입에 열성적이라 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빅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지만 계약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에,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접근하는 팀들을 상대로 완강한 태도를 고수한다면 손흥민의 이적은 힘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5년까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5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레알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손흥민 이적설에 불을 붙인 바 있는데, 손흥민이 빅클럽과 연결되는 이유에는 그의 수상 경력과 연관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2 발롱도르에서 11위로 선정되면서 자타 공인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지만, 우승 커리어가 명성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가 된 손흥민은 토트넘과 7년 넘게 함께 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 대회에서 어떠한 우승도 거머쥔 적이 없다. 2018/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고, 2020/21시즌 FA컵 결승전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게 우승을 내주면서 상대팀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하는 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봐야만 했다.

나이가 30대가 되면서 점점 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팀 커리어에 어떠한 우승 기록도 남기지 못하는 건 축구 선수로서 피하고 싶은 미래이기에, 손흥민의 절친한 동료이자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도 우승을 위해 지난해 여름 맨시티 이적을 추진한 바 있다.

케인은 맨시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자 훈련에 불참하면서 이적 의사를 강하게 표했으나 토트넘이 완고한 태도를 고수하면서 결국 잔류하게 됐는데, 이적설이 불거진 손흥민의 거취는 과연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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