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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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팀들의 명칭 유래 -AL 중부지구편

기사입력 2005.01.28 02:47 / 기사수정 2005.01.28 02:47

고동현 기자

이번에 소개해드릴 AL 중부지구는 아직까지 국내선수가 뛴 팀이 없어서 다른지구에 비해 친근함이 덜 드는 디비전이다. 5개팀이 있으며 최근몇년간에는 미네소타가 지구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Chicago WhiteSox)

이 팀은 1901년에 창단됐으며 화이트삭스는 말 그대로 하양 양말이란 뜻이다. 이렇게 정해진 이유는 다름 아닌 라이벌(?)팀 시카고 컵스 때문인데, 시카고컵스는 원래 1876년 창단 당시 시카고 화이트스타킹스란 이름으로 출발했다. 그 이후  화이트스타킹스가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고, 그 이름을 그리워하던 팬들이 새로운 팀이 생긴다고 하자 적극 건의해서 결국 팀 명으로 받아들여졌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Cleveland Indians)

'찰리 신'이 주연했던 '메이저리그'란 영화의 배경이 됐던 팀이기도 하다. 인디언스는 1901년 클리블랜드 블루스란 이름으로 창단됐다. 그 이후 브롱코스, 냅스등으로 이름을 바꾸다가 1915년이 돼서야 인디언스란 이름으로 정착했다. '인디언스'란 이름이 정해진 배경도 재미있는데 인디언출신으로 1890년대 인디언스의 전신팀인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치프 소칼렉시스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Detroit Tigers)

지금은 종이호랑이 신세지만 예전에는 강팀으로 군림했다. 1896년 창단되었으며 처음에는 마이너리그팀으로 있다가 1901년 아메리칸리그가 생기면서 메이저리그팀이 되었다. '타이거즈'라고 정하게 된 이유는 팀이 처음 생겼을 때 선수들의 양말이 검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줄무늬색깔이라 그게 마치 호랑이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Kansas City Royals)

이 팀은 1969년에 창단된 후발주자다. 로얄스란 이름은 시민들의 공모에 의해 결정된 이름인데, 정해진 배경이 독특하다. 캔자스시티에서는 미국 축산계의 가장 큰 행사인 '아메리칸 로열 퍼레이드'가 매년 열리는데, 여기서 쓰이는 '로열'이 시민들에게 어필해 정해졌다.




미네소타 트윈스 (Minesota Twins)

'제2의 페드로 마르티네스'로 불리는 요한 산타나가 속해 있는 팀. 1901년 워싱턴 세네터스란 팀으로 창단됐다. 1960년 연고지를 미네소타로 옮기면서 팀이름도 트윈스로 바꿨는데, 이렇게 정한 이유는 미네소타주를 대표하는 두 도시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이 서로 인접해 사람들이 이 시들을 쌍둥이도시라고 부르는데서 착안해서 정했다.


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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