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8
경제

줄어든 4월 급여, 이유는 '건강보험료 폭탄' 때문

기사입력 2011.04.26 09:33 / 기사수정 2011.04.26 09:34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줄어든 월급봉투에 직장인들이 불만을 쏟고 있다.
 
건강보험료 정산으로 반납해야 하는 금액이 예년에 비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실질 임금 인상분이 이듬해인 올해 4월 건강보험료 산정에 반영됐다.
 
회사들은 2009년 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했다가 지난해 실적 호전과 함께 임금을 인상하거나 성과급 형태로 보상을 했었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료 정산 대상은 1072만 명이며, 정산분은 약 1조 4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는 전년도 급여를 기준으로 부과된다. 이를 기준으로 보험료율 5.64%를 적용해 매월 일정액을 징수하는 시스템이다.
 
이미 부과된 2010년 4월부터 2011년 5월까지의 보험료가 2009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산정된 만큼, 연말정산을 통해 확정된 2010년 보수총액을 적용해 보험료를 다시 산정하고 그 차액을 4월분 급료에서 공제하거나 되돌려주는 형식이다.
 
실제 회사가 건보공단에 정산분을 납부하는 것은 5월10일이다.
 
한편, 복지부가 건보료 정산과 관련한 대국민 설명을 하지 않아 크게 늘어난 건강보험료를 내야 하는 직장인들을 당황케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상여금ㆍ성과급 등 형태의 소득이 늘어난 회사가 많아 건보료가 인상된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사진 ⓒ 건강보험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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