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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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급"…'씨름의 제왕' 김동현→강재준이 쓸 각본 없는 드라마 [종합]

기사입력 2022.10.18 12: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센 남자들이 자존심을 걸고 붙는다.

18일 tvN STORY와 ENA 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씨름의 제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만기, 이태현, 줄리엔 강, 최영재, 강재준, 샘 해밍턴, 김승현, 김환, 정다운(격투기 선수), 홍범석(소방관), 전성호 PD가 참석했다.

‘씨름의 제왕’은 최초의 여성 씨름 예능으로 주목받은 ‘씨름의 여왕’에 이은 세계 최초 남자 씨름 버라이어티로 모래판 위 남자들의 리얼 격투 서바이벌이다.

'씨름의 제왕'에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남성 파이터들인 김동현-줄리엔 강-모태범-황충원-최영재-금광산-김상욱-정다운 등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연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전성호 PD는 '씨름의 여왕'에 이어 시즌2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 "공격적이진 않지만 힘을 겨뤄볼 수 있고 나와 가족을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멋진 스포츠라고 생각했다. 시즌1 때도 그런 면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진행했고, 당시 출연진들이 진심으로 실력이 늘어가는 과정을 보여줬고 거기서 나오는 감동과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여왕님들 덕분에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왕님들이 만들어 놓은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아마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게 차별화되면서도 더욱 박진감 넘치고 씨름의 묘미와 재미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시즌1과의 차별화된 포인트에 대해서는 "정말 강한 사람을 모았다. 내 상상 안에 있는 가장 센 사람들이 모였다는 게 가장 다른 점이다"라며 "사실 남자들은 '누가 제일 셀까' 이런 원초적인 고민이나 궁금증이 있다. 그런 걸 스포츠를 통해서 가장 많이 풀 수 있는 장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씨름의 제왕’에는 ‘씨름의 여왕’에서 감독 겸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던 씨름 레전드 이만기-이태현 감독과 함께, 스포츠 캐스터 정용검이 새로운 메인 MC로 합류해 한층 전문성 높은 진행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태현은 "제가 아는 씨름의 지식 모두에게 알려드리고 씨름을 잘 보여드리기 위해 다시 한번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출연진 라인업을 보고 감탄을 했다는 이태현은 "길들지 않은 야생마의 느낌이 들었다. 이분들을 씨름판에 들였을 때 선수로서 변한 모습이 정말 기대되고, 이분들이 실제로 배워서 모래판 위에 부딪혔을 때 상상이 그려지더라. 박진감 승리에 대한 희열 패배에 대한 아쉬움 등 희로애락이 머릿속에 그려졌다"라고 전했다.

이만기는 "이태현 감독이나 저나, 씨름이 있는 곳이라면 지옥까지라도 가서 씨름을 알릴 것"이라며 "소중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전 국민이 씨름을 아는 그날까지 함께 가야 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 이제는 진정한 남자들의 세계, 힘의 세계를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가슴 벅차고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성호 PD는 출연진 섭외 기준에 대해 "방어적이고 힘을 겨뤄볼 수 있는 정정당당한 스포츠이기에 내가 생각하는 강한 남자를 떠올렸고, 다 섭외가 됐다. 가장 강한 사람들이 씨름이라는 스포츠를 겨뤘을 때 그런 본질적인 궁금증과 함께 씨름의 매력이 극대화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벤져스 같은 느낌이 든다. 어벤져스를 모았을 때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는 분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섭외의 가장 공을 들인 출연진에 대해서는 "상위권도 하위권도 라인업을 생각해뒀다. 이게 뒤집힐 수 있다는 마음이 있다. 시즌1과는 달리 첫 회부터 자기 번호를 증명해보라는 구성을 했다. 실력과 비례하는 샅바 번호를 받는데, 하위권이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생각보다 높은 번호를 받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전성호 PD "개인적으로 섭외할 때 하위권 분들에 대해 공을 많이 들였다. 티저에서 '괴물 라인업'이라 밝혔는데도 하위권이 예상되는 분들이 섭외에 응해주신 게 걱정도 되고 고마운 마음도 든다. 그분들의 반전드라마를 기대한다"라고 전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씨름의 제왕'은 18일 오후 8시에 tvN STORY와 ENA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tvN STORY, ENA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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