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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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장률 죽도 타작 감정 폭발…육성재에 강한 집착 (금수저)

기사입력 2022.10.17 15:55 / 기사수정 2022.10.17 15:5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최원영이 치밀한 감정 열연을 보여줬다.

최원영은 15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황현도의 감정선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현도(최원영 분)는 처남 준태(장률)가 승천(육성재)을 납치해 수갑을 채우고 약까지 먹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곧바로 준태를 찾아간 현도는 그를 죽도로 수차례 내려치며 눌러왔던 분노를 표출했다.

돈이 우선순위였던 현도가 아들 승천 때문에 처음으로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이었다. 현도는 준태를 감싸는 영신(손여은)에게 “명심해. 당신 아들은 준태가 아니라 황태용이야. 내 아들 황태용!”이라며 자기 핏줄에 대한 숨은 집착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도와 준태의 상황이 역전됐다. 준태가 태용(이종원 분)이 나회장(손종학 분)을 죽였다는 정황 증거를 찾아내 현도를 협박했기 때문이다. 아들을 살인자로 만들 수 없었던 현도는 준태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고 금수저로 태용이 된 승천을 미국에 유학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미국행에 반발하는 승천에게 현도는 “네가 미국에 가는 건 기회야, 내가 너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 그 기회를 사기 위해서 내가 지불한 돈이 얼마나 될까? 내가 너 때문에 쓴 돈, 그 돈값 치를 만한 준비가 됐을 때 돌아와. 그 전엔 돌아올 생각 꿈도 꾸지 말고”라며 혹독하게 몰아세웠다.

최원영은 속내를 알 수 없을 만큼 냉정하다가도, 순간순간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황현도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유연하게 그려내고 있다. 극을 다이내믹하게 이끄는 가운데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전환점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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