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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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쉬는 동안 깨달아…한없이 부족" 눈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10.17 09: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로제가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BORN PINK'(본 핑크) 서울 공연이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진행됐다.

블랙핑크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BORN PINK'는 국내외 최정상 스태프들과 블랙핑크와 오래 호흡을 맞춰온 YG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했다. 특히 4년 만에 열리는 월드투어에 블랙핑크 멤버들은 "처음 시작이 서울이라 너무 뜻깊다. 같이 뛰어놀아달라"고 전했다.



수많은 히트곡을 갖고 있는 블랙핑크답게 이날 공연에는 신곡 'Shut Down'(셧 다운), 'Pink Venom'(핑크 베놈)를 비롯해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 '휘파람', Kill This Love'(킬 디스 러브), '불장난', '뚜두뚜두', 'Forever Young'(포에버 영), '붐바야', '마지막처럼' 등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어 네 멤버의 솔로 무대로 특별함을 더했다. Camila Cabello의 'Liar'(라이어)를 커버한 지수는 섹시한 콘셉트로 변신했다. 로제는 "그 빨간 의상이 너무 스페셜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양갈래 머리를 했던 지수는 "머리를 많이 고민했다. 섹시한 척을 해야 되는데 방해가 됐다"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던 신곡을 선보인 제니는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YGX 댄서와 커플 댄스를 췄다. 새로운 모습의 제니는 "마지막에 손동작으로 하는 퍼포먼스가 있는데, 보시는 분들이 이해하지 못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고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를 설명했다.



로제는 'Hard to Love'(하드 투 러브), 'On The Ground'(온 더 그라운드)를, 리사는 'LALISA'(라리사), 'MONEY'(머니)를 기존의 무대와 색다른 버전으로 준비했다.

로제는 "한 다섯 번은 더 해야지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것도 많이 하고,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오랜만이라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며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로제는 "저희가 쉬는 동안 엄청 깨달았다. '블랙핑크로서 무대를 하는 게 너무 재미있있고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해서 이번 공연에 기대도 많았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한없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로제는 "항상 저희 응원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이 든다. 응원 많이 받고 월드투어도 멋지게 하고 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팬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BORN PINK'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7개 도시 14회 공연, 유럽 7개 도시 10회 공연, 2023년에는 아시아, 오세아니아에서도 공연을 열어 역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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