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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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14일) 폐막…3년 만의 정상 개최, 16만 명 방문

기사입력 2022.10.14 18:41 / 기사수정 2022.10.14 18:4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14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영화 축제를 마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4일 열린 결산 기자회견과 같은 날 오후 6시 배우 권율과 한선화의 사회로 열리는 폐막식, 폐막작 '한 남자'(감독 이시카와 케이) 상영을 끝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지난 5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커뮤니티비프)를 포함한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111편의 작품을 상영했다. 또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오프라인 병행 및 축소 진행됐던 지난 2년을 지나 3년 만에 정상 개최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 수는 총 16만1145명으로 집계됐다. 좌석 점유율은 약 74%를 기록했다.

부산을 찾은 국내외 영화인들의 규모도 대거 늘어났다. 지난 해 69명에 그쳤던 해외 게스트 참석 인원은 세계적인 배우와 거장들을 포함해 올해 1694명으로 늘어났다. 또 국내는 4712명의 게스트가 영화제를 찾았다. 



각국의 국제영화제 및 영화 관련 기관에서의 참석도 이어졌다. 이들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으며, 각종 네트워크 행사 및 리셉션 등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 영화인들 간의 네트워크의 장이 3년 만에 활발하게 되살아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어진 극장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는 3년 만에 관객들로 가득 찼다. GV(관객과의 대화)와 오픈토크, 액터스 하우스, 아주담담, 포럼 비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와 포럼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시금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영화제로 거듭난 해가 됐다.

또 지난해 3편에서 올해 9편으로 확대한 '온 스크린' 섹션은 작년에 이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해당 OTT의 홍보 부스들도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3년 만이자 올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대면 행사로 개최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는 49개국 2465명이 참가해 최근 정상 개최됐던 2019년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부산스토리마켓에는 51편의 한국과 아시아의 원작 IP(Intellectual Property)들이 참가하였으며 총 1027건의 미팅을 진행하며 다양한 원소스의 영상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기존의 자체 E-IP(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마켓의 기능을 흡수통합하고 다양한 CP(Content Provider)들의 부스 참여를 통해 확장된 IP의 거래의 장이 된 부산스토리마켓은 기존 E-IP 마켓과 비교해도 역대 최고의 미팅 건수를 기록했다.

아시아 영화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상은 이정홍 감독의 '괴인', 자이샨카르 아리아르 감독(인도)의 '그 여자, 쉬밤마'에게 돌아갔다.

故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를 기리며 만든 '지석상'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이란)의 '바람의 향기, 욜킨 투이치에브 감독(우즈베키스탄)의 '변모'가 수상했다.

또 올해의 배우상으로는 '빅슬립'의 김영성, '울산의 별' 김금순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영화제는 3년 만의 정상적인 개최였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이벤트와 파티 등 모든 행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했다. 해외 게스트도 정상적으로 초청했다. 모든 행사와 이벤트, 그리고 극장에 오랜만에 관객과 게스트들 사이에서 영화에 대한 담론이 넘쳐난 영화제였다"고 자평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부산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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