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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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BIFF 새내기의 다짐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도록" [BIFF★]

기사입력 2022.10.09 07:4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었던 '브로커'와 함께 한 여정을 떠올리며 앞으로의 활동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 

아이유는 '브로커'에서 자신이 낳은 아기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함께 하게 되는 소영 역을 연기했다.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브로커'를 필모그래피에 남기게 된 아이유는 "영화제에 참여하는 일정이 너무 짧아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오랜만에 저희 '브로커' 팀과 같이 공식적인 스케줄을 함께 해서 좋다"고 인사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햇병아리 이틀차다"라고 웃으며 말한 아이유는 "이렇게 오픈토크를 해 볼 기회도 얻고, 야외의 탁 트인 공간에서 영화 얘기를 할 수 있다는게 제게는 새롭고 재미있는 일정이다"라고 뿌듯해했다.

2008년 데뷔해 가수로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아이유는 '드림하이'(2011), '최고다 이순신'(2013), '예쁜 남자'(2013), '프로듀사'(2015),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나의 아저씨'(2018), '호텔 델루나'(2019) 등 드라마에 이어 독립영화 '페르소나'(2018), '아무도 없는 곳'(2021) 등에 출연해왔다.

2020년 1월에는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고 박서준 등이 출연하는 '드림(가제)'에 먼저 캐스팅됐다. 당시 '드림'은 아이유의 상업영화 첫 도전으로 관심을 얻었지만, 그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촬영을 마무리하고 현재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021년 2월 '브로커' 캐스팅 소식을 전한 아이유는 결과적으로 '브로커'가 '드림'보다 먼저 개봉하게 되면서 '브로커'를 통해 상업영화 데뷔 신고식을 마치게 됐다.

'브로커'가 올해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는 기쁨을 누렸던 아이유는 이 작품으로 지난 달 30일 열린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아이유는 이날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말에 "세세하거나 큰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이어 "'브로커'에 참여하게 된 것도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일인데 행운처럼 찾아온 작품이었다"라고 감사하며 "첫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제게 의미가 오래 남을 것 같고, 감독님께서 진짜와 가짜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기도 했지만 정말 너무 진짜같은 환경에서 감독님, 배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던 것이 너무나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제가 좀 더 진중한 태도로 단단하게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그런 배움의 자리가 됐던 것 같다"고 말한 아이유는 "저의 첫 스타트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도록, 계속해서 단단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브로커'가 자신에게 남긴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5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111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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